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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평창올림픽 수송점검 기관차 추돌…1명 사망

작업차량 동승자 6명 중경상, "낮11시10분께 복구완료"

장세원 기자 seawon80@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9월 13일 21:00     발행일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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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처럼 구겨진 열차 양평군 도곡리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 사이 선로에서 시운전 중이던 열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40대 기관사가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열차. 독자 제공
양평군 경의중앙선 선로에서 새벽에 철도 점검용 기관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 40대 기관사가 숨지고 철도점검 작업원 6명이 다쳤다. 

특히 이들 기관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수송 지원을 위해 시험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0분께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 사이 구간 원주 방향 철로에서 P씨(46)가 몰던 기관차가 앞서 가던 기관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P씨가 숨지고 장치 시험을 위해 양쪽 기관차에 탔던 L씨(64) 등 철도점검 작업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철로 침목 30여 개도 훼손됐다.

이들 기관차는 여객열차를 연결하지 않은 채 각각 5분 간격으로 서원주역에서 출발, 양평역까지 새로운 자동방호장치(ATP:Automatic Train Protection) 등을 점검하며 시험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TP는 열차가 제한속도를 넘어 운행하거나 진입을 앞둔 구간에 다른 열차가 있을 때 기관실에 이상 신호를 전송, 속도가 줄어들지 않으면 자동으로 열차를 멈추는 비상제동 기능을 말한다.

이번 시험 운전은 기존 선로를 고속전철화 한 구간에서 선로 기능을 점검하는 작업이었다. 

앞서 코레일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KTX 운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 평창 진부역까지 총연장 236.5㎞를 고속철도화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이번 사고가 난 지역은 기존의 중앙선(용문~서원주ㆍ86.4㎞)을 고속화한 구간이다.

이재석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본부장은 사고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 당시에 자동정지장치가 꺼져 있었는지 등을 정확한 사고 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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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하던 정동차를 추돌한 후행 전동차 운전석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 선행하던 정동차를 추돌한 후행 전동차 운전석 앞 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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