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SOC 예산 40% 삭감… 도내 건설업 ‘먹구름’

신청액 중 2조4천억 원만 반영
道, 국회 심의서 국비확보 총력

한진경 기자 hhhjk@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9월 13일 21:56     발행일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제0면
제목 없음-1 사본.JPG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을 예고, 건설업계가 반발(본보 9월13일자 1면)하고 나선 가운데 경기도가 정부에 신청한 ‘2018년도 SOC 분야 국비’ 신청액 중 40%가량이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복구시키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지만, 결국 건설업계가 우려한 대규모 SOC 사업 예산 삭감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1천306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총 11조7천781억 원을 국비를 요청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의 3차 예산 심의가 종료된 가운데 기재부는 도가 신청한 국비 중 1천301건, 9조7천854억 원만 내년도 국비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사업비는 83%만 반영된 것이다.

내년도 국비에 반영된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보건ㆍ복지 분야에 6조275억 원이 반영, 가장 많은 금액이 반영됐다. 이는 도가 신청한 금액보다 6천억 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또 환경ㆍ안전 분야에는 7천177억 원이, 농정ㆍ해양분야에는 3천989억 원 등이 반영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SOC 분야 예산은 2조4천190억 원 반영됐다. 이는 도가 신청한 3조9천948억 원의 60.6% 수준에 그친 것이다.

도로예산은 1조6천964억 원 신청했지만 1조334억 원(60.9%)만 반영됐으며, 철도예산은 2조248억 원을 신청해 1조1천650억 원(57.5%)만 확보하는데 그쳤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경기북서부지역 주민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토당~원당 간 국대도 건설사업’은 신청액 343억9천만 원 중 122억4천만 원(35%)만이 반영된 상황이다.

또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중 하나인 ‘상패~청산 국대도 건설사업’은 신청액(250억 원)의 64%인 160억8천만 원을 확보됐다.

‘이천~문경 철도 건설사업’의 경우 신청액 4천410억 중 절반가량인 2천280억 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5천170억 원(신청액 6천169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도 국비 편성과정에서 SOC 사업을 대폭 축소, ‘건설 경기 악화’와 ‘건설업 고용침체’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SOC 사업 예산 축소 방침이 내년도 도내 SOC 사업 예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과정 등 남은 기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내년도 SOC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