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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절벽 초읽기…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세워라”

교육부 ‘교원 수급 개선 방향’ 오히려 경인교대생 반발만 키워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
근본적인 대책 촉구 ‘동맹휴업’ 내년도 공립초 교사 1천명 선발 예년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원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9월 13일 21:47     발행일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제2면

13일 동맹휴업에 참여한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13일 동맹휴업에 참여한 경인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전형민기자
교육부가 내년도 초등교원 정원을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키로 결정하는 등 ‘교원 수급 정책 개선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임용절벽’ 현실화를 우려하는 경인교육대학교 학생 수백 명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경기도교육청도 내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 발표를 앞두고 있어 도내 초등 교원수급 문제와 관련, 잡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도교육청과 경인교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2일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통해 ‘교원 수급 정책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 방향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수립 △도시~농촌 간 교원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 △교원 선발 인원 안정화를 통해 교원 수급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개선 방향을 놓고, 경인교대 학생 500여 명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수립’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하며 동맹휴업에 돌입했다. 이번 동맹휴업은 지난달 6일부터 전국 11개 단위(교육대학교 8개, 초등교육과 3개)의 초등 예비교사들이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이기백 경인교대 총학생회장은 “초등 예비교사들은 정부가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고민 없이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교원 수급 문제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이후에도 초등 예비교사들과의 면담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까지 OECD 수준의 교육여건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14일 내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원은 1천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일 사전 예고된 인원(868명) 보다 늘어났지만, 최근 3년간 최종 선발 공고한 초등교사 인원(2017학년도 1천836명, 2016학년도 1천736명, 2015학년도 1천589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전예고보다 교사 정원을 늘리기 위해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했다”며 “임용 준비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ㆍ수습 박인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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