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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젊은여성’ 노린다

노년층이 주요 범행대상 이젠 옛말
최근들어 20~30대 여성 피해 속출

김준구 기자 nine9522@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12일 21:00     발행일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제0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대상이 노인에서 젊은 여성으로까지 옮겨가는 등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12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40분께 검찰을 사칭해 명의도용이 됐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어났다.

피해자는 26세 여성이었으며, 피해 금액은 1천800만원 이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께 24세 여성이 본인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급됐다는 금융거래위원회 직원을 사칭한 남성의 말에 속아 1천200만 원을 절취당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월22일에도 남동구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이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의 말에 속아 1천400만원을 빼앗겼다.

비슷한 시기, 서구에서도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명의도용을 당했다고 접근한 보이스 피싱범에게 속아 20세 여성이 2회에 걸쳐 1천200만 원을 이체한 사건도 발생했다.

보이스피싱은 경찰이나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 또는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싼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신용등급 조정비나 수수료 등을 먼저 입금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앞 번호도 070이던 것이 최근에는 02 또는 010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휴대폰 화면에 번호와 함께 ‘금융감독원 콜센터’라는 메시지가 뜨도록 해 감쪽같이 속이는 사례도 신고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중 20∼30대 여성의 피해건수는 2천152건으로 전체 기관사칭형 피해건수의 74%를 차지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누구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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