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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업체 물량공세… 골목상권 고사

동네서점·전통시장 상인 ‘산넘어 산’

백승재 기자 deanbek@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12일 21:00     발행일 2017년 10월 13일 금요일     제0면

“대형서점 입주를 겨우 막았더니 또 다른 대형서점이 들어오려해 허탈하네요.”

12일 문인홍 인천서점조합장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대형쇼핑몰에 조만간 A 대형서점이 입주할 것이라는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문 조합장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B 대형서점이 들어오려했지만 추석연휴 전에 그 계획을 철회시켜 한숨을 돌렸는데 곧바로 A 대형서점이 입주한다니까 막막하다”며 “인천에 총 30여개의 지역서점밖에 안남았는데 앞으로 지역서점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도 몇년 안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중목 인천도소매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는 대형 유통업체가 물건을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들여 파는 바람에 생산업자가 순이익을 내지 못하고 중소규모 유통업체들이 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는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중소규모 유통업체 협회를 조직할 예정”이라고 했다.

계양구의 한 전통시장 상인도 “정부는 계속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지 말고 전통시장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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