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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대한민국의 관문…인천공항서 발생 범죄 10건 중 3건 ‘범인 오리무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범죄 428건 절도 318건으로 가장 많아
‘검거율↑’ 대책 절실

김경희기자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23일 20:53     발행일 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제0면
인천공항에서 발생하는 범죄 10건 가운데 3건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이 세계인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한 발돋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기 운항과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근절 및 검거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범죄는 1천286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395건이던 인천공항 발생 범죄는 2015년 451건으로 늘었고, 2016년에도 440건이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만 356건의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평균 428건이 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검거율은 70%대에 머물렀다. 연도별로는 2014년 70%, 2015년 69%, 지난해 73%를 기록했고, 올해 8월까지 검거율은 71%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318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보안법 위반이 286건, 점유이탈물횡령이 163건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절도나 점유이탈물횡령 등의 범죄에서는 검거율이 오히려 하락했다.
절도의 경우 검거율은 2014년 52%, 2015년 63%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6년에는 45%로 떨어졌다. 올해 8월까지 절도범죄 검거율 역시 37%에 그쳐 미검거율이 63%에 달했다.

점유이탈물 횡령 범죄의 경우, 검거율은 2014년 51%였던 것이 2015년 43%, 2016년 33%로 해마다 떨어졌다. 다만 올해 8월까지 검거율의 경우 59%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검거율이 41%에 달해 10명 중 4명 이상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00% 검거율을 보였던 폭행 등 범죄의 경우 올해 검거율이 93%로 하락했다.

이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공항 안에서 계속 범죄가 발생한다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인천공항공사 차원에서 경찰 등의 유관기관들과 함께 범죄근절 및 검거율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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