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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예술의 향기 전하는 ‘문화 전령사’ 황애란 연천 예총회장

사비 아낌없이 들여 예총 활성화 앞장
연극·국악協 등 다양한 단체와 손잡고 양질의 공연 선물… 지역상권 부활 한 몫
“첫 道시니어 합창경연대회 성공 발판 내년엔 더 풍성한 대회 선 보일 것”

정대전 기자 12jdj@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29일 19:55     발행일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제0면

“접경지역이라 아직 문화예술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연천예총과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선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연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선 이가 있다. 황애란 연천예총회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2015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사비 5천여만 원을 투자, 예총 활성화에 우선 집중했다.

사무실과 집기 등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연극협회, 국악협회, 문인협회, 연예협회, 음악협회 등 다양한 단체들을 만나 접경지역의 주민들이 양질의 문화와 예술을 즐길 방안을 구상했다. 그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달린 지 2년. 연천예총은 150여 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어엿한 예술인 단체로 자리 잡았다.

황 회장이 예총회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합창대회다. 그는 합창대회가 연천을 경기도와 전국으로 홍보할 기회가 되기 때문에 연천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고, 침체한 지역상권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지난 9월 재인폭포라는 지역 명소가 있는 가사평 마을에서 ‘가사평 경기도 시니어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첫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내년 열리는 합창대회는 노래교실 주부가요열창과 매칭해 더 풍성한 대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 회장은 “합창대회는 도시인에게 편중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접경지역의 주민에게 확대하며 지역 예술인의 참여행사 기회도 제공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내년 합창대회는 올해 대회 취지를 받들면서 한 단계 진화, 아마추어 가수의 공연 활성화와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인 성장 토대 마련 등 큰 뜻을 품고 있으니 많은 사람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군을 비롯한 각계 단체에서도 연천예총의 이 같은 활동에 공감하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박수철 연천군 문화예술팀장은 “황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천에서 추진하는 다른 축제와 문화예술 활동도 탄력을 받고 발전하고 있다”며 “예총의 활동을 기대하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 회장은 “연천예총 업무를 하면서 매번 확실하게 하려다 보니 완벽주의자라고도 불린다”며 “접경지역에서 문화예술 발전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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