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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장 이전 부지에 ‘물 고임’ 심각

상인들 “전면 개보수 없이는 이전 불가”… 市 “시공사·LH와 해결 방안 고민”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1월 14일 21:04     발행일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제0면

▲ 오는 24일 이전을 앞두고 있는 모란시장 새 장터(모란공영주차장) 바닥에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사진_강현숙기자)
▲ (왼쪽)오는 24일 이전을 앞두고 있는 모란시장 새 장터(모란공영주차장) 바닥에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오른쪽) 모란시장 새 이전부지 물고임 현상(사진_강현숙기자)
전국 최대 규모로 전통 5일장이 열리는 성남 모란장 장터를 이전하는 작업이 난관에 봉착해 해를 넘기게 생겼다. 오는 24일 이전을 앞두고 있는 모란시장 새 장터(모란공영주차장) 바닥에 물 고임 현상이 발생, 상인들이 전면 개보수 없이는 이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모란민속시장 옆(성남동 4931) 여수공공주택지구에 603면 규모의 모란 공영주차장을 완공해 지난 1일 개장했다. 모란 공영주차장은 2만2563㎡ 대지에 자주식(지평식) 노외주차장으로 조성됐다.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모란장이 서는 날(끝자리 4일, 9일)은 오는 24일부터 장터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전을 불과 열 흘 앞두고 이전 부지 공영주차장 바닥 곳곳에 장사할 수 없을 정도로 물 고임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바닥 물 고임 현상은 지난 3일 내린 적은 비(하루강수량 1.5㎜)에도 20군데가 넘게 발생했으며, 이런 현상은 시가 10일 오전 2t짜리 살수차를 동원해 벌인 현장 점검에서도 확인됐다.

이에 시는 14일 오전 성남 모란시장 상인회(회장 전성배)와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이수건설과 LH에서 검토한 보수 방안들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시공사 이수건설 측은 “물 고임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 라인 7~8곳에 추가 배수 트렌치를 30m씩 모두 200m 정도 추가로 설치하고, 배수판도 새로 놓을 예정”이라는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땜방식’이 아닌 근본적인 전면 재보수를 촉구하며 이달 24일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성배 성남 모란시장 상인회장은 “장사를 할 수 없게 날립 공사로 만든 곳으로 무조건 이전만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식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공사, LH와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해 상인들과 협의해 차질없이 모란시장 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는 14일 오전 모란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물고임 현상과 관련한 시공사 이수건설과 LH에서 검토한 보수 방안들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사진_강현숙기자)
▲ 성남시는 14일 오전 모란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물고임 현상과 관련한 시공사 이수건설과 LH에서 검토한 보수 방안들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사진_강현숙기자)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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