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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이유없이 폭행 일삼은 노숙자, 실형

김경희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1월 23일 17:26     발행일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제7면
동인천역 주변 노숙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50대 노숙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순형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상해·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4일 오후 5시 45분께 인천 동구 동인천역 광장에서 노숙하며 알고 지내던 지인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가해자로 지목된 피해자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고막 파열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날 또 다른 노숙인에게 공범이라고 욕설을 하며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같은 달 22일에는 술을 마시고 있던 노숙인 2명을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한 혐의와, 같은 달 25일에도 동료 노숙인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4명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분노조절 장애 등 정신질병을 앓고 있던 상태에서 노숙생활 동안 자신을 돌봐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하게 됐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이 판사는 “피고인은 다수의 동종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이나 질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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