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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18 바운스] 2. kt wiz 돌아온 예비역 이창진

정현에 이어 ‘만능내야수’ 2호 기대주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2월 11일 14:12     발행일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제0면
▲ kt wiz 내야수 이창진.조태형기자
▲ kt wiz 내야수 이창진.조태형기자

“2루는 물론 3루와 좌익수까지 맡겨만 주시면 잘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9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kt wiz에 복귀한 이창진(26)은 아직 1군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미완의 대기’다. 뛰어난 타격재능에 비해 늘 수비불안이 아쉬웠던 그가 지난 2년간 상무를 거치면서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내야수’로 돌아왔다.

지난 7일 수원 케이티 위크파크에서 만난 이창진은 다부진 체격에 얼핏봐도 국가대표 내야수 정근우(35ㆍ한화)를 연상시켰다. 이창진은 2년 간의 군생활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뒤늦은 축하의 인사를 건네자 “지난 2년간 상무에서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와 좌익수까지 배우며 정말 죽어라 수비연습에 매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진은 롯데에서 kt로 트레이드 된 이후 2015년 퓨쳐스리그에서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8(227타수 88안타), 11홈런, 44타점, 60득점, 21도루로 공격 부문서 맹활약하며 김태진(NCㆍ0.402)에 이어 타격 2위를 기록했지만, 1군에서는 적은 출장 기회 속에 타율 0.158(19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결국,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

이창진은 “컨택과 선구안 등 타격에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문제는 송구였다”며 “풋웍이나 포구에 비해 송구에 자신감이 없었다. 입대 이후 상무에서 1년차 때는 좌익수를 봤고, 2년차에 3루를 보게 되면서 집중훈련을 통해 송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2군서 펄펄날던 것과 달리 1군에만 오면 성적이 나빠졌던 이유에 대해 그는 “1군에 적응을 잘 못했고, 심리적으로 쫓기다보니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평하면서 “그래서 상무시절 1군 무대서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레이 하는 것을 머릿 속으로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 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진은 내년 시즌 수치상의 목표보다는 100경기 출전을 최대 목표로 꼽았다. 이창진은 “우선 1군 진입이 첫 번째 목표고, 100경기를 출전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경기를 나가야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대수비, 대주자, 대타 등 맡겨만 주신다면 어떤 위치에서라도 경기를 나가고 싶다”면서 “1차로 생각하는 포지션은 2루수고, 좌익수와 3루까지 맡겨만 주신다면 잘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만능내야수’로 자리잡은 정현이 사실 군대 1년 선임이자 프로 1년 선배다. 정현 선배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1군에 정착했듯이 나도 kt의 ‘만능 내야수’ 2호로 팬들께 사랑받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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