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인천~강릉 KTX ‘반짝운행’… 경강선 효과 ‘실망감’

인천공항~검암역~강릉 KTX 노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만 한시적 운영
공항철 운행 축소… 출퇴근 혼잡 우려

양광범 기자 ykb2042@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2월 11일 19:40     발행일 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제0면

오는 22일 개통하는 서울~강릉 간 KTX가 되려 인천지역 철도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인천국제공항과 검암역을 거쳐 강릉으로 향하는 노선은 고작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만 운영되는데다, KTX 운영기간에는 기존 공항철도 전동차 운행이 축소돼 출퇴근 혼잡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주에서 강릉까지 총 120.7㎞에 달하는 복선전철과 6개 역사를 건설하는 원주~강릉 철도사업이 약 5년 6개월 만에 마무리되면서 오는 22일 서울~강릉간 KTX 운항이 시작된다.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역과 검암역 등 인천지역 KTX 역사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노선은 고작 평창올림픽 일부 기간에 한정돼 운영된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내년 1월 26일부터 31일, 3월 1일부터 22일까지 주중 20회, 주말 30회 검암역을 거쳐 강릉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한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피크기간인 내년 2월 1일부터 9일, 2월 25일부터 28일과 올림픽 기간(2월 10일~24일)에는 KTX가 검암역에 서지 않는데다, 이 기간 검암역을 거쳐 지방으로 가는 KTX 운영이 정지돼 인천에서 KTX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더욱이 KTX 운행 여파로 인천시민들이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하는 공항철도 운행에 제약을 받는다. 내년 2월 1달간 하루 16회 운항하는 서울역~검암간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고 열차운영시간 역시 수시로 변동될 예정이다보니 내년 2월 인천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천공항~검암역~서울역 구간이 일부 파행 운영되는 것은 해당 구간 철도노선이 1개에 불과해 다수 열차가 운영할 수 없는 것이 핵심 원인이다. 이렇다 보니 평창올림픽이 끝나면 인천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인천지역에서는 경강선 개통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평창올림픽 이후 인천지역을 거치는 KTX 운영 계획은 없다”며 “공항철도 이용객이 겪게될 불편은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부득이한 조처인 만큼 이용객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