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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핑계 딸 졸업식行… 인천 연수구의원 왜 이러나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2월 13일 18:35     발행일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제0면
인천 연수구의원들이 해외연수를 핑계로 딸 졸업식에 가거나 신청한 예산보다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진행된 구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곽종배·정현배 연수구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곽 의원과 정 의원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총 13일간 해외연수를 간다며 250만원을 지급받은 뒤 딸의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딸 졸업식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정돼 있는 상태에서 연수 일정이 나와서 동료 의원 제안으로 두 상황을 접목시켜 연수를 다녀온 것”이라며 “27~28일 이틀간 졸업식에 참석하고 나머지 일정 동안에는 다양한 연수를 하고 왔는데, 5월에 있었던 일을 이제와서 이야기하는 건 개인적인 유감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날 예결위에서는 B의원 등 4명이 지난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선진지 견학을 가면서 H여행사의 투어 패키지를 이용한 점도 지적됐다.

당시 B의원 등 4명에 대해서 책정된 예산은 1인당 250만원이었지만, H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1인당 199만원이었다.

곽 의원과 정 의원은 “250만원은 한도액일 뿐 정액으로 써야하는 돈이 아니다”며 “남은 돈 만큼 환수해야하며, 횡령범죄인만큼 고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연수에 참여한 B의원은 “해외연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지 않으면 비용이 너무 비싸지기 때문에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것”이라며 “연수구에 세계 수준의 테마 공원 등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의 선진지들을 견학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수로 갔다고 해서 어떻게 매일 업무만 할 수 있겠느냐”며 “패키지상품 가격 역시 유류할증료 등이 미포함된 금액이라 실제로 의원들이 자부담 비용을 추가해서 다녀온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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