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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팀] 전무후무 고교농구 6관왕 쾌거 수원 삼일상고

높이의 농구로 명실상부한 2017시즌 최강자 우뚝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2월 27일 18:16     발행일 2017년 12월 27일 수요일     제0면
▲ 삼일상고 농구부 선수들. 조태형 기자
▲ 삼일상고 농구부 선수들. 조태형 기자

“올해는 높이의 농구로 6관왕 달성했다면, 내년에는 빠른 가드 농구를 선보여 정상을 지키겠습니다.”

올해 고교 농구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포함해, 국내ㆍ외 대회 6관왕에 오른 ‘농구명문’ 수원 삼일상고는 팀 창단 이래 역사적인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최장신(221㎝) 센터 하승진(32ㆍ전주 KCC)이 뛰던 시절 4관왕을 뛰어넘어 남자 고교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6관왕을 달성하며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삼일상고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지난 20일 농구대잔치에서 팀의 주축인 3학년들을 제외하고 1,2학년 위주로 출전시켰음에도 3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려 2017년을 성대하게 마무리했다.

삼일상고의 6관왕을 이끈 이윤환(51) 감독은 “예전에 하승진, 양희종 시대에 4관왕을 했었는데, 6관왕은 감독 부임이후 최초”라며 “국내 남자 고교농구서 전무후무한 6관왕을 달성하게 돼서 무척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일상고는 올해 첫 대회를 앞두고 군산고와 함께 2강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라이벌 군산고가 올 시즌 무관에 그친것과 달리 삼일상고는 춘계연맹전(3월)을 시작으로 연맹회장기(5월), 주말리그 왕중왕전(8월), 전국체전(10월)에 이어 농구대잔치까지 국내 5개 대회를 석권하는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그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의 뛰어난 집중력과 타 팀에 비해 월등한 빅맨 포지션에 있다”면서 “센터 하윤기(3년ㆍ204㎝)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포워드 이현중(2년ㆍ201㎝)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면서 높이와 조직력을 고루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삼일상고는 지난 8월 일본서 열린 제25회 한ㆍ중ㆍ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서 선발팀인 중국과 일본 청소년대표팀을 모두 꺾고 국제대회까지 제패했다. 이 감독은 “우리만 단일팀으로 출전해 중국과 일본에서 우리 전력을 한수 아래로 봤다”며 “그러나 첫 경기서 일본 청소년대표팀을 잡아낸 뒤, 중국전에서도 하윤기의 골밑 장악과 이현중의 3점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자 대회 관계자와 현지 언론 모두 매우 놀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삼일상고는 핵심 멤버인 하윤기(고려대 입학예정)와 이현중(호주유학) ‘트윈타워’가 내년에 팀을 떠나게 돼 올 겨울 팀을 새롭게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팀의 높이가 크게 낮아지는 것과 관련해 “부상 선수들인 김근현ㆍ문도빈이 돌아왔고, 이주형ㆍ심규원 등 좋은 가드들이 많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빠른 가드 농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섞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그는 “올 겨울에는 동계훈련을 일찍 돌입해 오는 1월 5일 대만으로 열흘정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신입생들 중 좋은 선수들이 많아 내년에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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