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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주간전망대] 대한항공ㆍ한전 주춤 속 KB손보 추격으로 3위 경쟁 3파전 재점화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1월 15일 18:17     발행일 2018년 01월 15일 월요일     제0면
▲ 도드람 2017-2018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의 대결로 압축되던 남자 프로배구 3위 싸움이 또다시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가세하면서 안개속 정국으로 흐르고 있다.

15일 현재 대한항공이 승점 35(13승11패)로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4위 한국전력(34점ㆍ11승12패)과 5위 KB손보(32점ㆍ11승 11패)가 사정권 안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대한항공과 KB손보의 승점차가 3에 불과해 언제든 3위 주인공이 바뀔수 있는 형국이다.

지난주에는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과 꾸준히 상승세를 탔던 대한항공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전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9일 원정경기서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에 1대3으로 패한 뒤 12일에는 KB손보에게도 셧아웃으로 덜미가 잡혀 2연패로 상승세가 꺾였다.

대한항공 역시 한국전력의 연패 덕분에 3위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추격권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10일 하위권 서울 우리카드에게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고, 13일 현대캐피탈에게도 1대3으로 져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주들어 21일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과 KB손보의 경기만 예정돼 있다. 대한항공은 이주부터 경기가 없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전력과 KB손보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전력은 주포 펠리페가 상대팀에게 집중 공략당했고, 에이스 전광인의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여기에 복귀가 순조로워 보이던 서재덕과 윤봉우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백업 전력으로 버티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다행히도 한국전력은 16일 꼴찌 안산 OK저축은행을 만나게 돼 승점 3을 추가할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속절없이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한국전력의 우세가 점쳐진다.

반면, 지난 12일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3위 싸움에 다시 뛰어든 KB손보는 리그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17일 6연승의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대캐피탈에 열세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근 용병 알렉스와 토종 공격수 이강원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 이변을 노린다.

V리그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KB손보의 3위 다툼이 본격 재점화 돼 이들이 벌이는 중위권 다툼이 선두 경쟁보다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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