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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018 바운스]kt wiz, 제2의 만수 신화 꿈꾸는 ‘No.3’ 포수 김만수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1월 23일 11:05     발행일 2018년 01월 24일 수요일     제0면
▲ kt wiz 백업포수 김만수.조태형기자
▲ kt wiz 백업포수 김만수.조태형기자

“올해는 기필코 확장 엔트리 이전에 1군에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kt wiz에는 주전 포수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장성우(28)와 이해창(31) 외에도 1군에 잠시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가 있다.

9월 확대 엔트리 이후 1군에 등록된 김만수(22)는 ‘KBO 레전드 포수’ 이만수 전 감독과 이름이 같지만 아직까지 프로무대서 무명에 가깝다. 순천 효천고 재학 시절까지만 해도 선수층이 얇은 탓에 포수부터 투수, 유격수, 외야수 등 거의 전 포지션을 소화해 온 그는 2015년 2차 4라운드 34순위로 kt에 지명을 받은 뒤 포수에 전념하고 있다.

아직까지 1군 경력이라고 해야 11경기에서 7타석이 전부지만 kt의 ‘미래 안방마님’으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를 지난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만났다. 김만수는 “지난해에는 리그 후반기 김진욱 감독님께 기회도 많이 받고, 포수로서 실력도 향상된 뜻깊은 한 해”였다며 지난 시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kt wiz 포수 김만수.조태형기자
▲ kt wiz 포수 김만수.조태형기자

사실 김만수는 2017년 초반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해 반년을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그는 재활 과정에 대해 “근육쪽 문제라 수술보다는 재활을 택했고, 시합을 뛰지 못해 급한 마음에 훈련을 일찍 시작했더니 다시 어깨 상태가 안좋아져서 재활이 다시 길어졌다”며 “나은 것 같은데 운동을 하면 다시 안좋아지는 것이 반복돼서 많이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재활을 마친 김만수는 지난해 6월 퓨쳐스리그에 합류한 이후 타율 0.228(79타수 18안타), 4홈런, 14타점에 그쳤으나, 9월 확대엔트리 때 전격 1군에 합류했다. 당시 코칭스태프는 포수로서 뛰어난 잠재력을 갖췄고, 기량이 급성장한 김만수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김만수는 1군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광주 KIA 원정을 갔을 때 대수비로 나가 2사 주자 1,2루서 평범한 내야플라이를 놓쳐 만루 위기를 자초한 적이 있다”며 “순간 아찔했지만 무조건 막는다는 생각으로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포수에게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절실히 깨달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시즌 종료후 김만수는 일본 미야자기 마무리캠프를 거쳐 수비를 더 가다듬기 위해 부족한 풋워크 훈련에 더 매진해왔다. 김만수는 “워낙 기량이 빼어난 장성우, 이해창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있게 해야 1군에 자리가 날 것 같다. 어쨌든 젊은 패기로 부딪쳐 보고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루 빨리 확장 엔트리가 아닌 정식으로 1군 엔트리에 오르고 싶다.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빠른 시일내에 1군에 자리잡아 나만의 ‘포수 성공스토리’를 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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