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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경기·인천 선관위 접수창구 ‘썰렁’

국회의원·지자체장 ‘현직 프리미엄’ 누리며 관망
원외 후보자는 설연휴 이후 인지도 올리기 전략

구윤모 기자 iamky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13일 21:23     발행일 2018년 02월 14일 수요일     제1면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접수대에서 한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접수대에서 한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6·13지방선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13일 시작된 가운데 경기·인천 선거관리위원회 접수창구는 설 연휴를 앞둔 탓에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는 모습이며, 원외 후보자들도 설 연휴 직후 곧바로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인지도 올리기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기도선관위의 경우, 예비후보 접수창구를 찾은 여야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야 유력 후보군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자유한국당 남경필 지사는 모두 현직을 사퇴하거나 직무를 중단해야 하는 부담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추거나 아예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 등 현행법상 현역 국회의원은 선거 30일 전인 5월14일, 지자체장은 선거 90일 전인 3월15일 전까지 사퇴해야 예비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사퇴 데드라인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면 의정과 도·시정을 내팽개쳤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아울러 제한된 선거운동을 벌이더라도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외부 인사인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과 민중당 홍성규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설 연휴 기간 공약을 가다듬고 전열을 정비한 이후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고 곧바로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상황도 대동소이했다. 이날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와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등 2명만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후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친 임 대표는 “잠든 교실을 깨우고,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신나는 미래학교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더 가까이 더 자주 도민들을 뵙고,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배 명예교수는 “아이가 그리는 교실, 엄마도 행복한 학교”라는 표어로,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출마선언에 나섰던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은 현직이라는 이유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방침이며,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과 정진후 전 정의당 국회의원,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등은 설 명절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다는 복안이다.

특히 당초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이날 오전 예비등록을 하려 했으나 등록을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며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송 교수는 설 명절 이후 다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천에서도 시장 후보에 김응호 정의당 시당위원장, 시교육감 후보에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등 단 두 명만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는 등 경기도와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김민ㆍ구윤모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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