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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수원교구 신부, 여성신도 성폭행 시도…직무 정지 처분

허정민 기자 jmh@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24일 13:31     발행일 2018년 02월 24일 토요일     제0면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신부가 여성 신도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23일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는 해당 신부에 대해 중징계를 결정하고 모든 직무를 정지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는 지난 2011년 11월 남수단에서 전교 활동 당시 봉사활동을 위해 현지에 체류하던 여성 신도 김모씨를 식당에 가두고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식당에 나오려하는데 (한모 신부가) 문을 잠그고 강간을 시도했다”며 “손목에 잡힌 채 저항하다가 눈에 멍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한모 신부의) 후배 신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며 “하루는 (한모 신부가) 문을 따서 방으로 들어와 움직이지 못하게 나를 잡고는 ‘내가 내 몸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네가 이해를 좀 해달라’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 14일 수원교구에 한모 신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진상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가해 신부의 모든 직무가 정지됐다. 담당 성당의 주임 신부직을 잃은 그는 이제 수년 동안 천주교에서 정한 장소에서 회개의 시간을 가진 뒤 사제직 발탁 여부가 결정된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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