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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배추보이’ 이상호, 한국 스키 사상 첫 은메달

홍완식 기자 hws@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24일 15:39     발행일 2018년 02월 24일 토요일     제0면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오른쪽)가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호(오른쪽)가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추보이’ 이상호(23ㆍ한국체대)가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43초 차로 져 2위에 올랐다.

지난 1960년 스쿼밸리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국 스키는 5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탄 이상호는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한국 스키의 첫 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이상호는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25초06을 기록,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3위로 여유 있게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에서 이상호는 드미트리 사르셈바에프(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0.54초 차로 제쳤고, 8강에서는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을 역시 0.94초 차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서 얀 코시르(슬로베니아)와 만난 이상호는 레이스 중반까지 0.16초 차로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에 성공, 불과 0.01초 차로 코시를 앞지르며 기적 같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호는 결승에서 중반까지 격차를 0.23초 차로 좁히며 다시 한 번 역전 드라마를 꿈꿨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평창=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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