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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평창올림픽 보고 반했어요”… 동계스포츠 배우기 ‘열풍’

피겨·스피드스케이팅·컬링 “자녀 가르치게 하고 싶다” 선학국제빙상장 문의 빗발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25일 20:30     발행일 2018년 02월 26일 월요일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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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보면서 아이가 ‘나도 저거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쳐 보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피겨스케이팅 강습을 신청한 주부 김선영씨(34)는 강습 신청 첫번째 이유로 동계올림픽을 꼽았다.

그는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다 보니 평소보다 관심을 두고 챙겨보게 됐는데, 마침 아이도 흥미를 보이기에 이번 기회에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해보게 하고 싶었다”며 “지금 둘째가 아직 5살이라 강습을 받을 수 없는데, 만약 첫째가 재능을 보이면 둘째도 7살부터 피겨스케이팅을 가르칠 계획”이라고 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여파가 인천지역을 뒤덮었다.
25일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이후 빙상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선학경기장은 지난 23일부터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신규 강습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여파는 생각보다 뜨거웠다. 접수 시작 10분 만에 20명을 정원으로 하는 초급강좌 대부분이 마감됐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은 초급반에만 4개 강좌를 신설했지만, 이 역시 10분만에 모두 마감됐다.

갑자기 몰려든 강좌 신청 인파에 한때 선학경기장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날 우리나라에 ‘첫 출전·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컬링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선학경기장 관계자는 “컬링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컬링 강좌는 없어서 정기적으로 대관하고 있는 동호회를 연결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강습뿐 아니라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었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7일 선학경기장에는 스케이트를 탄 사람 수만 1천600여명에 달해 개관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았다.  그러나 그 기록은 일주일만인 24일 또다시 깨졌다. 이날 선학경기장에서 스케이팅을 탄 사람 수는 2천200여명에 달한다.

선학경기장 관계자는 “대여를 위해 마련된 스케이트가 동나 반납하는 스케이트를 다시 빌려 들어가는 사람들로 경기장 주변이 장사진을 이뤘다”며 “기본적으로 30분 이상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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