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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하는 미술] 클로드 모네의 ‘수련’… 빛·내면 감각 살린 ‘꿈의 그림’

장은진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28일 20:24     발행일 2018년 03월 01일 목요일     제16면
▲ 수련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년 11월14일~1926년 12월5일)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의 개척자이자 프랑스 예술에 혁신을 불어넣어준 화가다. 

인상파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기 전 보수적이고 아카데믹한 파리지엔 아트 방식에 염증을 느낀 여러 작가들 모네, 데가, 르노아르 등의 Group of Radical Artist 들이 주축이 되어 1874년 Independent Exhibition 이라는 새로운 아트 폼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 인상파 ‘Impressionism’ 이란 단어는 사실 고정관념에 젖어있었던 미술 평론가 로부터 예술적 가치도 없는 그림이란 형편없는 그림이라는 혹평과 함께 그들에게 붙혀진 별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인상파의 작품없인 유럽의 미술을 논하기 힘들만큼 이들의 아름다운 작품들이 전 세계 박물관에 소개되어지고 있다.

그 중 모네의 <수련>을 소개한다. 어느 박물관에서나 모네의 수련 그림은 한결같은 대형 화폭으로 제작되어있다. 이는 실물의 풍경을 줄여 그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련을 표현하며 파노라마처럼 현실의 세계를 재현하기 위함이다.

모네의 250 여점에 다다르는 수련 시리즈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은 볼 수 없을 정도로 눈으로 보는 꿈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따스한 햇살이 호수를 내려쬐는 조용한 오후 물위로 떠오른 분홍빛 작은 꽃잎들, 물 표면에 반사된 푸른 하늘 빛, 그 푸른 하늘 빛은 다시 떠오른 연꽃 잎 표면에 스며들어 빛과 물의 어울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 표면에는 나뭇잎에 가려진 하늘을 볼 수 있으며 해가 비스름히 질 것 같다는 정확한 늦은 오후의 하늘이 느껴진다. 이것이 모네의 <수련>이다.

어떤 눈과 마음으로 바라볼 때 이러한 아름다운 색채와 터치를 캔버스에 남길 수 있을까. 그는 눈이 아닌 내면의 느낌과 빛의 감각으로 이 수련을 탄생시켰다.

수련의 작품을 만들던 시기 모네는 백내장을 앓고 있었다. 시리즈에 보여주는 그림은 어느 그림도 또렷한 윤곽의 표현이 아닌 눈에 내면의 느낌, 그가 보는 풍경의 인상으로 그림을 그려갔으며. 빛의 효과를 캔버스에 남기기 위해 한번 칠한 색채 위에 끊임없는 다른 색을 비켜나가는 붓터치를남겼다. 이것이 바로 인상주의 화가들이 추구해온 내면의 감각적 표현방법인 ‘Impressionism Art’ 다.

장은진 미국 뉴저지주 블룸필드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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