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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경기도교육감 선거 전망

진보의 수성 VS 보수의 탈환
이재정 현직 프리미엄 ‘변수’에 촉각

김규태 기자 kkt@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01일 16:26     발행일 2018년 03월 01일 목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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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결단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벌써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 교육감의 합류 여부는 선거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정가와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세 차례 치러진 경기교육감 선거는 단일화를 기반으로 한 진보진영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 같은 결과에 이번 선거 역시 ‘진보의 수성이냐’, ‘보수의 탈환이냐’가 가장 핵심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이번 선거는 진보 측 인사들의 후보가 오히려 보수 측보다 난립하면서 단일화를 위한 계산법이 복잡해졌다. 특히 출마선언을 한 진보 측 인사들의 경우 최종 단일화를 위해 ‘이재정’이라는 큰 산과의 진검 승부가 사실상 남아 있어, 이 교육감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진보 측에서는 지난 1월18일 구희현 경기모바일고등학교 교사 겸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가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가 같은달 31일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기교육감 선거캠프 출신인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도 지난 1월30일 선거전에 합류했다.

여기에 김상곤 교육감 시절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을 지낸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진보 성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4개 교수학술단체의 지지를 받으며 진보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 교수 역시 2월5일 출마선언을 한 뒤 왕성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보수 측의 셈법은 진보 측보다는 간단해졌다. 지난 1월15일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이 “진보 교육감들이 우후죽순 내놓은 교육정책으로 후퇴한 교육현장을 바로잡겠다”면서 보수 진영에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또 지난 1월22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6·1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도 2월8일 출마선언을 하며 세 과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의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불출마를 하며 임 대표 지지선언을 해 보수 측 후보의 단일화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이 같은 보수·진보진영 인사들의 움직임 속에 이재정 교육감의 재선 도전 여부가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교육감의 거취 표명에 따라 선거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3월 중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보수와 진보 모두 단일화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전 선거와는 달리 진보진영 단일화에 대한 셈범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진보 진영이 오히려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_김규태ㆍ김승수기자 사진_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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