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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여야, 경기도당위원장 선출… 6·13 지방선거 준비 돌입

더불어민주당 박광온號 “道 정권교체” VS 자유한국당 주광덕號 “혁신 통해 승리”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01일 16:51     발행일 2018년 03월 01일 목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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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광온 의원이 2월8일 수락연설을 통해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여야가 경기도당위원장을 잇따라 새로 선출하며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2월2일 주광덕 의원(재선, 남양주병)을 선출한 데 이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월8일 박광온 의원(재선, 수원정)호(號)를 출범시키며 전열을 정비했다. 양 도당위원장의 각오와 과제를 살펴봤다.  

■박광온, “경기도 정권교체”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재선, 수원정)이 선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월8일 여의도 당사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이로써 박 도당위원장은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에 이어 지휘봉을 이어받게 됐다.

무엇보다 6차례의 지방선거에서 5번에 걸쳐 패배한 경기도지사직을 탈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민주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이어가려면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과 이재명 성남시장, 양기대 광명시장이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각자 경쟁력을 강조하며 정책 대결을 예고,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만약 경선 과정에서 후보군들이 난타전을 벌여 서로 상처를 주게 될 경우 본선에서 지지층 분열 및 중도층 유권자들의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치열한 경선 이후 당원들의 화합을 일궈낼 수 있는 신임 도당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울러 박 의원은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공정하게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우세가 예상됨에 따라 후보 난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공천과 관련,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에 ▲각종 방식의 해당행위 ▲채용·입학 비리 관련자와 인사비리 관련자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력 등 3가지 기준을 추가해 ‘7+3 공천기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통령만 바뀌었을뿐 국민의 열망을 받들기 위한 지방과 국회의 중요한 장치들을 바꾸지 못했다”며 “경기도가 승리해야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지방선거에서 압승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경기도 정권교체’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독식해 온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16년 만의 경기도 권력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는 진짜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월2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1월23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주광덕, “혁신 통해 지방선거 승리”
자유한국당은 2월2일 도당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주광덕 의원(재선, 남양주병)을 선출했다.

중앙당 원내전략상황실장과 개헌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경기도당의 일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를 진두지휘하게 될 그는 경기도 판세에 대해 “어려운 선거”라고 전망하고, 타개책으로 ‘진정성’을 강조했다.

주 도당위원장은 “당 지도부에서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 필승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선거라고 본다”며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도민들에게 한국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경기도지사의 경우, 남경필 지사와 홍준표 대표 간 가교 역할을 통해 남 지사의 복당에 힘을 보탰지만 한국당이 남 지사를 전략공천할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박종희 전 의원(수원갑 당협위원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이 남 지사와 경선을 요구할 경우,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지도 관심을 끈다. 수원·성남·고양 등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서도 우선추천지역을 통해 중앙당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거나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도당과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주 신임 도당위원장의 가장 힘든 과제는 당협위원장 대폭 교체로 인한 각 지역의 조직정비라고 할 수 있다.
서청원 의원(8선·화성갑)과 김성회 화성갑 당협위원장의 갈등이 화성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정찬민 용인시장과 공재광 평택시장이 각각 용인갑·평택을 당협위원장으로 ‘시장후보 셀프공천’ 하는 것에 대한 다른 지역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그대로 용인할 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고양의 경우, 4명의 당협위원장이 모두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곳곳에서 갈등 요소가 잠복, 공천후유증이 우려되는 것도 난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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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임 경기도당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전해철 의원(왼쪽)과 박광온 신임 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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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2월2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주광덕 의원을 합의 추대로 선출했다.

글_김재민기자 사진_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광원 의원실, 주광덕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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