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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주장 완장 박경수 “kt, 탈꼴찌 넘어 중위권 도약 꿈이 아니다”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05일 10:50     발행일 2018년 03월 06일 화요일     제0면
▲ 프로야구 kt wiz 내야수 박경수.kt wiz 제공
▲ 프로야구 kt wiz 내야수 박경수.kt wiz 제공
3년 연속 마법군단을 이끌게 된 프로야구 kt wiz의 ‘캡틴’ 박경수(34)가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책임감으로 팬들과의 ‘탈꼴찌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kt는 5일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박경수는 활기찬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박경수는 “이런 캠프 분위기는 처음이라 느낄 정도로 좋다”며 “코칭스태프와 소통도 활발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모든 선수들을 잘 챙겨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사실 박경수는 지난 2년간 개인 성적과 별개로 어깨를 펴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찬 2년 동안 팬들에게 ‘탈꼴찌’를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창단 후 가장 낮은 승률(0.347ㆍ50승 94패)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9위 삼성 라이온즈(승률 0.396ㆍ55승 84패 5무)에게도 7.5게임이나 뒤졌다.

특히, 팀 성적과 더불어 박경수의 개인 성적마저 곤두박질치며 ‘수원거포’의 명성에 금이 갔다. 2016년 타율 0.313, 126안타, 20홈런, 80타점, 64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그는 지난해 타율 0.262, 116안타, 15홈런, 66타점, 62득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박경수는 야심차게 출발했던 지난 시즌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 “다른 것 보다 체력적인 부분이 컸다”라며 “아무래도 지난 시즌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그 슬럼프를 빨리 벗어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 부분이 항상 후회되고 아쉽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명예회복은 물론 팀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기 위해 올겨울 맹훈련을 이어왔다는 박경수는 “조금 일찍 시작하는 시즌에 맞춰 일찍 훈련을 시작해 현재는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부상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타격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시즌 개인 목표를 ‘5할 승률’과 ‘140경기 출장’으로 잡은 박경수는 그것이 허황된 꿈이 아님을 강조했다. 박경수는 “새로 합류한 황재균, 니퍼트 등은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 우리 팀 전력이 상당히 좋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 투수들도 그렇고 야수들도 전반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들이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5할 승률은 물론 중위권 도약도 꿈만은 아니다”면서 “나부터 주장으로서 준비를 잘해서 140경기 정도에 출장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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