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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불똥 튄 kt wiz, 고은 시인 헌정 2018 캐치프레이즈 폐기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06일 15:36     발행일 2018년 03월 06일 화요일     제0면
▲ 고은 시인 kt wiz 헌정 시구가 새겨진 로고볼.경기일보DB
▲ 고은 시인 kt wiz 헌정 시구가 새겨진 로고볼.경기일보DB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의 여파가 프로야구까지 미치면서 kt wiz가 2018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바꾸게 됐다.

kt는 지난해 9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시구에 나선 고은 시인이 헌정한 ‘허공이 소리친다. 온몸으로 가자!’를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정한 가운데, 고은 시인이 ‘미투 폭로’의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자 캐치프레이즈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kt는 고심끝에 일단 미국 스프링캠프 곳곳에 걸려 있던 캐치프레이즈 현수막을 철거한 뒤, 시즌 개막에 맞춰 내놓으려고 했던 각종 용품ㆍ상품의 디자인도 수정하거나 폐기하기로 했다. 구단측에서는 개막전에 일이 발생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kt 관계자는 6일 “미투 폭로가 터지자마자 기존 캐치프레이즈는 사용하지 않기로 바로 결정했다”라며 “지금 새로 준비 중인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2018시즌 프로야구가 오는 13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해 24일 정식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kt는 팬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개막 전까지 새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고은 시인은 수원 주민이라는 점에서도 kt와 시구ㆍ헌정시 인연을 맺었으나, 미투 폭로 대상자가 된 이후 수원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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