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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김보름, 극도의 불안 호소해 어머니와 동반 입원

김광호 기자 kkang_h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14일 20:02     발행일 2018년 03월 14일 수요일     제0면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김보름이 의혹에 대해 해명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경기일보DB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김보름이 의혹에 대해 해명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경기일보DB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질주’ 논란에 휩싸여 심한 마음고생을 겪은 김보름(25ㆍ강원도청)이 그의 어머니와 함께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4일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보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어머니도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의 ‘왕따 논란’ 이후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여만명이 참가하면서 김보름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수많은 악플과 비난에 시달린 김보름은 사람을 대하는 게 두려워 선수촌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시 심리상담 전문가와 체육인 전법단 스님들이 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김보름과 상담을 하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 악플에 시달린 딸을 곁에서 바라본 김보름의 어머니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딸과 함께 입원을 결정했다.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올림픽 때 받은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생각보다 컸다.어머니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치료가 필요해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라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언제까지 입원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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