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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Q&A] ‘새학기 증후군’ 중학교 입학 앞두고 스트레스 받는 우리 아이

많은 대화 중요… 자녀의 편에 서서 공감하는 자세 필요

강한모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20일 20:07     발행일 2018년 03월 21일 수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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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가 이번에 중학교 입학을 합니다. 평소에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고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모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A. 청소년들이 새 교실, 새 친구, 새 담임교사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러한 증세를 ‘새학기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학업에 부담을 느끼는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예비 초등학생, 심지어 대학생까지 새학기증후군을 겪을 정도로 많은 청소년들이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상담유형을 살펴보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학업 및 진로(27%)에 이어 대인관계(24%)가 가장 높은 고민상담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주 상담 내용은 새로운 학기 부적응, 친소(親疏) 관계 재형성 등 교우관계, 따돌림 및 왕따, 무섭거나 싫어하는 교사와의 만남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님의 적절한 대처는 자녀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줍니다. 자녀가 학교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안심시켜 줌으로써 자녀가 일상에 충실하고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을 몇 가지 소개 하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안전함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뇌는 낯선 환경에 대해서 위험을 감지하게 되면 대안을 찾기까지 모든 감각기관과 뇌 회로를 닫아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얼음이 되고 행동이 굼뜨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안전하고 괜찮은 곳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 문제를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라면 새롭고 낯선 환경이 더욱 무섭고 불안하기만 할 것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대처 요령에 대한 매뉴얼을 갖고 있다면 자녀의 불안을 줄여주고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경험에 대해서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대화를 진행한다면 자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생겨 조금씩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적어도 집에 가면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적질문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좋습니다. 내일 학교에 가서 학교생활을 잘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은지, 기분은 어떨지 등등을 물어봐주면서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통해 자녀의 내적 동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국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청소년들이 3월 새 학기에 직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각종 고충을 해소하고 위기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신학기 맞이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은 또래관계증진,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집단 상담교육, 진로상담 등 청소년의 신학기 고민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해당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청소년상담채널1388’(전화, 문자, 사이버)로 문의하면 전문상담 및 특성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세부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강한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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