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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중계석_‘안갯속 정국’ 하남] 현직시장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연루… 선거판 태풍의 눈

재선 도전 오수봉·와신상담 김상호, 민주당 공천 경쟁
한국당 김인겸·구경서 맞대결… 바른미래는 3명 물망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3월 26일 20:54     발행일 2018년 03월 27일 화요일     제5면

▲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하남시장
하남시장 선거는 최근 ‘시의 산불감시원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혼돈 양상이다.

경찰이 지난 22일 시의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 현 시장을 비롯한 7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자 지역 정치권과 시장 예비후보들은 앞다퉈 ‘오수봉 시장 사퇴촉구’ 성명서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안개정국 속에 하남시장 출마예상자의 후보군은 압축돼 가는 분위기다.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의 관심이 점철(點綴)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각 후보 간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특정 후보를 겨냥, 과도한 네거티브(흑색선전) 선거전도 우려되고 있다. 하남시장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정당 지지율, 조직력 등의 대결이 판세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4ㆍ12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수봉 현 시장의 재선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여기에 지난해 보궐선거에 앞서 치러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같은 당 김상호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49)이 경쟁자로 나서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오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워 최종 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판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김 정책위 부의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청 앞 상가건물에 사무실 내고 개소식도 마쳤다. 현재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얼굴과 정책 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주당 쪽에서 현재까지 제3의 인물은 거론되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는 일찌감치 선거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정견과 소견을 듣는 등 지방선거 채비에 들어선 상태로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도를 앞세워 승리를 장담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인겸 경기도당 부위원장(64)과 구경서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56)의 맞대결 구도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구 전 부대변인은 지난 13일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정치경험과 인지도를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서는 등 경선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국당 하남시당협은 ‘시장탈환’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다만, 지역 정치권은 지난해 탄핵정국 이후 흐트러진 보수 재집결과 여권성향이 강한 젊은층에게 어떻게 다가서냐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예비후보와 하남시당협은 최근 불거진 ‘하남시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총 공세를 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유형욱 하남시지역위원장(58ㆍ공동)과 윤완채 하남시지역위원장(57ㆍ공동), 김시화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61) 등이 자천타천으로 지역정가에서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은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들 3명은 현재 정중정(靜中靜) 속에 지역 판세를 관망한 뒤 거취를 결정하는 분위기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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