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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Q&A]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우리 아이

자녀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 찾아 지도해줘야

박영선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17일 20:17     발행일 2018년 04월 18일 수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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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중2 된 딸아이가 무슨 말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짜증을 내고, 말도 못하게 합니다. 대체 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물어보니, 엄마인 ‘저’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부모인 제가 더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속상하면서도 걱정됩니다.

A. 자녀로부터 스트레스 원인이 부모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많이 당황스럽고 힘드셨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걱정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자녀가 서운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고민되다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답답하셨을 거라 여겨집니다.

자녀들 역시 부모님들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청소년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학교, 가정, 대인관계, 자아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외모의 변화와 사회의 여러 문제 등 청소년의 스트레스 유발요인은 다양합니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는 청소년일수록, 자아탄력성(역경이나 어려움 속에서 그 기능 수행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낮으며, 생활적응에 부정적입니다.

현실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을 모두 통제하기란 어렵고 적당한 스트레스는 성장을 위한 촉진제가 될 수도 있어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스트레스 관리에서 부모님의 역할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지해주시는 것입니다.

첫째, 자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조언은 간단명료하게, 정서적 지지와 확신은 많이 표현해 주십시오. 

둘째, 자녀의 주된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십시오. 만약 그 과정에서 자녀가 격한 감정표현을 보일 때는, 그 이면에 ‘이해받고 싶다.’는 속마음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아차려 주셔야 합니다.

셋째, 자녀가 거절하는 법을 두려워하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많은 청소년들은 죄책감과 관계악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지나친 요구를 들어주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때문에 효과적으로 자기를 주장하는 기술과 적절한 시점에서의 거절법은 관계유지를 위한 중요한 방법임을 가르쳐 주십시오.

넷째, 부모님이 스트레스 관리의 모범을 보여주십시오. 부모의 습관과 태도는 자녀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째, 자녀에게 건네는 충고가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부모님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것인가 살펴보십시오.

여섯째, 자녀가 자신에게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방법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본인이 가능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질문해주시고, 지지해주셔야 합니다. 자녀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엄마라면 이렇게 해볼 것 같다’ 등의 방향성을 제안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우울증, 수면 및 식이장애, 탈모 등의 성격ㆍ신체적 변화 및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가와 함께 상의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박영선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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