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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 중심 맞춤형 도시재생… 도심 활력 불어넣는다

도일시장, 정비사업 성공 모델 부상 모랫골마을은 원주민 주도 환경개선
원도심 주택지에 동네관리소 설치 도시정책 새로운 패러다임 선도

이성남 기자 sunlee@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17일 20:36     발행일 2018년 04월 18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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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커뮤니티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새 정부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비전이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통해 볼 때 바람직한 도시재생이 이뤄지려면 결국 지방정부와 주민 커뮤니티 등 현장 중심의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시흥시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이 추진되기 이전부터 이러한 현장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2010년부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체에 기반한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왔고, 특히 2011년부터는 주민계획가를 통한 맞춤형 정비 도시재생사업을 펼쳤다.

또한, 2016년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재단법인으로 설립, 도시재생 전문기관이자 중간지원기관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설립 후 1년여가 지났다.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활동과 성과를 진단한다.

◇도일시장, 모랫골마을 맞춤형 정비사업
도시기능의 변화와 쇠퇴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일시장은 2011년 주민계획가 활동을 통해 재개발에서 정비사업으로 전환한 후 숙원이었던 도시가스를 끌어들이고, 시흥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회관과 시장 활성화 주민참여사업을 펼쳤다. 

2015년에는 국토부 도활사업에 선정돼 도일시장 활성화와 마을회관 및 마당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 주택 개량과 경관 조성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마을주민과 리더, 기획자, 예술인 간 협업을 통해 조성된 도일아지타트와 마을카페광장은 멋진 경관과 스토리로 주목받는 도시재생 명소로 알려졌다.

모랫골마을 맞춤형 정비사업은 뉴타운 지정과 해제 과정에서 쇠퇴하고 주민 갈등이 높아진 원도심 주거지의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일부 기반시설은 공공에서 조성하고 마을주민들이 주도해 마을 환경 개선과 일자리 등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어가고 있다. 

합창과 태껸소리가 들리고 다과 생산 등 소일거리로 보람을 갖는 노인정, 주민 사랑방 북카페를 주민 자원봉사로 운영해 만남과 문화 향유의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마을주차장 조성, 주거환경 및 마을경관 개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물리적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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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의 마을관리 거점, 시흥시 동네관리소
‘아파트에는 관리사무소가 있어 편리한데, 일반주택지역에도 관리소가 있으면 좋겠다.’
시흥시 동네관리소는 원도심 일반주택지역의 마을 관리와 서비스를 주민 주도로 수행하는 작은 마을공동체 센터다. 홀로 사는 노인이나 장애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도 해주고, 방치된 사각지대의 마을환경관리도 주민들이 직접 한다. 또한, 방과 후 돌봄이나 마을소식지 발간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소래초등학교 앞 옛 문구점 공간을 무상으로 빌려 주민과 행정이 힘을 합쳐 청소하고 수리해 동네관리소로 개소한 신천동네관리소를 시작으로 벌써 11개의 동네관리소가 원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개소돼 운영되고 있다.

동네관리소는 행정의 적극적인 공공지원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활동과 합쳐져 마을을 가꾸고 관리하는 토대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간단 집수리로 대표되는 주민참여형 주거복지사업, 보통 일회성 공모사업으로 그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력과 공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공공서비스와 마을관리사업을 주민주도로 운영하는 지역관리기업, 커뮤니티비즈니스, 도시재생회사로서의 발전 모델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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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흥시는 도시재생특별법상의 법정계획인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다. 시흥 도시재생의 마스터플랜이 제시되고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참여는 필수적이고, 도시재생의 전문기관이자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도 기대된다.

지난해 말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정왕동 어울림 스마트 안전도시 재생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 선도사업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고, 시와 제안자인 LH, 주민, 지역기관 등이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지역 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개소돼 주민상담 및 교육,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계획수립, 주민협의체 및 추진기구 운영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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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신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본격화된 정왕동 뉴딜사업 차질 없이 진행”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3년에 제정된 도시재생특별법에 근거해 시흥시의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한 정책 및 주민활동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기관이다. 시 전체의 도시재생사업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재단법인 종합센터로 설립됐다. 특히 도시재생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마을 만들기,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한 지 1년여의 기간이 지났다. 성과와 어려움은.
-기존 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집행하고 지원하던 때보다 주민들과 보다 가깝게 호흡하며 계획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점이 성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원도심 도시재생 시범사업이나 동네관리소 등을 통해 주민들이 제안하고 주도하는 작은 도시재생사업들이 확대됐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원도심 일반주택지역의 주민주도 마을관리센터인 동네관리소는 지난해 5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 운영돼 시흥시 도시재생의 토대가 되고 있다.
어려움으로는 도시재생사업이 다양한 주민의 이해관계와 관련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사업을 추진하는데 조정해야 할 점도 많고, 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시흥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재단으로 설립됐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센터 설립 초 파견됐던 시 공무원이 얼마 전 복귀했으니까 이제 온전히 시에서 출자출연한 민간법인으로 운영된다. 시흥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재단법인으로의 운영은 직원들의 전문성이나 안정적 근무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또 종합적이고 장기간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의 특성과 관련, 지속적인 조사, 연구 및 정책개발, 사업지원 등 체계적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18년 주요 사업은.
-올해는 시흥시 도시재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이다. 시흥 도시재생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정하는 도시재생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이 수립된다.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시흥 전체 지역을 진단하고, 재생 방향을 세우며, 우선해서 사업을 추진할 활성화 지역을 지정한다. 이 과정에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필요하다.

또한,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인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첫발을 딛는다. 정왕역 역세권의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본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는 실시계획과 추진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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