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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금현산단, 화학제조업 및 폐기물업체 유치 변경 추진 주민 반발 자초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18일 17:03     발행일 2018년 04월 19일 목요일     제12면

5월 말 준공을 앞둔 포천시 금현일반산업단지 일부 사업시행자가 업종을 변경해 화학제조업체와 폐기물처리업체를 유치하려 하자 지역주민들이 강력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포천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금현산단은 가산면 금현리 14만여 ㎡ 부지에 수도권동북부물류단지(주)가 지난 2015년부터 조성에 나서 다음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9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산단은 지역주민들과 합의로 물류창고와 단순 가공 공장 등을 유치 업종으로 한정, 추진돼 있다. 하지만, 산단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시행사 측은 입주가 확정된 제조업체 한 곳의 부지 일부에 대해 유치 업종을 변경, 화학물질 및 화학제조제품 제조업을 입주시키려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업체도 아예 1차 금속 제조업체의 업종을 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및 원료재생업으로 변경하기 위해 시를 상대로 변경 승인과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금현2리 주민들은 애초 약속과 다르다며 유치업종 변경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산업단지와 관련 사업장이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한다 해도 환경적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장 A씨는 “주민들에게 환경적 피해를 주는 업종이 산업단지에 들어오는 것을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애초 약속과 다르게 시행사가 업종변경을 강행하면 주민들과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시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금현산단에 유치업종을 승인해주는 우를 범해 시가 투쟁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업과 관련한 사업장은 입주를 제한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지만, 산업단지 입주 업종 변경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결정 과정에는 관련 규정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관련 사례 등을 적극 반영해 폐기물처리업과 같은 업종의 입주를 최대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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