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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폭행한 수원 태극기 집회 참가자 4명 경찰에 붙잡혀

김승수 기자 wa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22일 19:52     발행일 2018년 04월 22일 일요일     제0면

수원시에서 열린 대규모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20대 남성 운전자를 폭행한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씨(55)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달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 행진을 하던 중 시위 행렬 인근을 지나던 L씨(28)를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차량통행 불편을 겪은 L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L씨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L씨는 손가락이 찢어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또 폭행을 목격한 아내와 5살, 3살 자녀는 그때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심리 상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씨는 사고 당일 오후 5시15분께 시위대에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또 L씨는 시위현장에 있던 경찰이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자신의 팔 등을 붙잡아 둬 폭행에 대처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0일 수원지검에 폭행과 직무유기 혐의로 시위대와 시위현장에 있던 경찰을 고소했다. 직무 유기와 관련한 고소인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운동 삼아 집회에 온 A씨 등은 피해자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격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며 “고소장에 폭행과 직무유기가 함께 적시돼 있어 직무유기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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