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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안산, 철도교통 요충지 급부상…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열린다

구재원 기자 kjwoo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4월 29일 13:48     발행일 2018년 04월 30일 월요일     제14면
4번의 고시를 치르는 우여곡절 속에 신안산선 건설 사업자로 넥스트레인㈜이 선정됐다. 이에 안산지역은 물론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지면서 안산은 실로 철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도시 발전 방안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안산지역에서 가장 주목되는 곳은 기존 4호선이 지나는 중앙역이다. 이곳은 옛 상권의 중심지로 여전히 많은 방문객이 찾는 주요 소비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확정
▲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확정

◇신안산선의 효과
중앙역은 올해 내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의 효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근에 약 2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 준공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서울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새로운 노선의 신설은 대형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신안산선은 애초 중앙역까지만 계획됐던 것을 현재 추진 중인 사동90블록과 개발 예정인 89블록 사업계획과 연동, 호수역과 한양대역까지 연장한 것으로 배후에는 호수동과 사동 등 거대 주거단지가 든든하게 받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양대와 경기TP 등 산업연구단지가 몰려 있는 안산사이언스밸리까지 연결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를 선언한 안산시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사업자인 넥스트레인㈜을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국토교통부와의 협상 등 남은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착공을 목표하고 있다. 넥스트레인㈜는 포스코건설을 대표사로 롯데·대보건설 등이 함께 시공하며 설계는 제일·엔지니어링이 참여한다.

정부 최초로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을 채택한 신안산선은 총 사업비 3조 4천억여 원을 투입, 1단계 구간인 안산시에서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단계는 여의도에서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어진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기존의 1시간20분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30분대로 확 줄어들 전망이다.

▲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호선 중앙역사
▲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호선 중앙역사

◇초지역세권
안산시는 최근 초지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도 발표했다.

초지역 일원은 인천발 KTX 정차역 확정과 함께 기존 4호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까지 총 4개 철도노선이 지나가는 대형 역세권이다. 시는 초지역세권 사업(가칭 아트 시티(art city))을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 등이 모두 집약된 복합 테마(theme)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신도시 개념인 ‘아트 시티’는 기존 상권과 연결될 수 있는 도심 상가의 한 축으로 안산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고층 타워를 포함해 문화시설과 시민광장, 예술대학 캠퍼스, 쇼핑센터, 스포츠시설, 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아트 시티’는 내부로 차량 진입을 막고 보행자 중심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 및 초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든 쉽게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된 것은 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도시이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아트시티 조감도
▲ 아트시티 조감도

◇교통 요충지 안산
안산시는 이외에 ‘교통이 좋은 도시, 안산’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호재가 있다.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가 기간철도 소사~원시선이 오는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안산 구간에만 달미, 선부, 초지, 원곡, 원시 등 5개 역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는 반월·시화산업단지 교통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사역은 대곡~소사선과 연결되고, 원시역은 서해선(장항선 홍성역과 송산역을 잇는 간선철도)과 이어질 예정이다. 옛 협궤열차가 운행되던 곳을 복선 전철화하는 수인선도 내년(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안산을 중심으로 수원과 화성, 인천을 왕래할 수 있는 동서 간 광역철도로 특히,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반영한 반지하화 건설로 전철역 상부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초지역에 정차하는 인천발 KTX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부산과 광주를 각 2시간30분과 1시간40분에 주파하는 쾌속주행으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앞에 나열된 4호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등의 철도 노선과 연계돼 전국 어디든 편히 갈 수 있는 여건이 제공된다.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서울의 내·외곽을 순환하는 환상형 철도망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기존 철도망에 철로가 끊긴 구간들을 이어 수도권에 대규모 타원 모양의 철도망 2개를 구축하는 것으로 대(大) 순환망은 고양~의정부~남양주~용인~수원~안산~부천~고양으로 이어진다.

또한 6월 개통을 앞둔 소사~원시선을 포함, 서울 외곽철도 대 순환망이 완성되고 수도권광역철도(GTX)와 연계될 경우 수도권 주요 도시를 환승 없이 한번에 오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4호선 한대앞역과 소사~원시선을 약 7천억 원을 들여 연결하고 강남까지 급행 노선을 구축, 4호선 중앙역~2호선 삼성역 구간의 소요 시간을 현재 60분에서 30분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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