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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FA 최대어’ 전광인, 수원 한국전력 떠난다

지난 3일 구단에 결별 통보…15일부터 타 구단과 협상 가능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09일 18:36     발행일 2018년 05월 09일 수요일     제0면
▲ 전광인.경기일보 DB
▲ 전광인.경기일보 DB

프로배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전광인(27)이 19일 원 소속팀인 수원 한국전력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레프트 공격수인 전광인은 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한국전력 구단에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많이 고민했다. 

지난 3일 공정배 단장님과 김철수 감독님께 제 결정을 말씀드렸다”고 밝혀 한국전력과의 결별을 공식화 했다. 이어 전광인은 “감독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든 네 선택을 존중한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광인은 팀을 떠날 결심을 굳힌 배경에 대해 “2013년부터 뛴 팀을 떠난다는 건 정말 쉽지가 않다. 솔직히 두려운 마음도 있다”면서 “보다 운동하기 좋은 환경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많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자신이 특정 구단과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분명한 것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에 관련된 소문들을 들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닌 추측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은 뒤 “최근 내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재활 등 훈련에 전념할 환경을 갖춘 팀으로 가고 싶다. 정말 즐기면서 배구를 할 구단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남자부 FA 협상은 14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한 뒤 15일부터 다른 6개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어 한국전력과 결별을 선언한 최대어 전광인을 잡기 위한 각 구단들의 물밑 영입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전광인이 한국전력을 떠나기로 결심을 굳힘에 따라 성균관대 시절부터 줄곧 한솥밥을 먹으며 좌ㆍ우 쌍포로 명성을 떨친 1년 선배 서재덕(라이트)과도 서로 다른 팀에 소속돼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와 관련 전광인은 “(1년 전 원소속팀 한국전력과 FA 잔류 계약을 한) 서재덕 선배도 ‘더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다면 팀을 옮기는 것도 좋다’고 격려해주셨다”면서 “팀을 옮기는 새로운 도전이 내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구계에서는 전광인이 어느 팀으로 이적하든 간에 FA 최고액(5억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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