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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낚은… 대부도 대어의 꿈

안산서 세계 첫 드론낚시대회
IT 기술 결합된 낚시 이색 재미
새로운 스포츠 문화 관심집중

구재원 기자 kjwoon@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13일 20:52     발행일 2018년 05월 14일 월요일     제12면
▲ 13일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2018 세계드론낚시대회’ 에서 참가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낚시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 13일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2018 세계드론낚시대회’ 에서 참가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낚시를 하고 있다.전형민기자
안산시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낚시대회가 열려 낚시인뿐만 아니라 드론 동호인 등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3일 오전 11시 ‘제1회 세계드론낚시대회’가 열리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방아머리해수욕장. 대회에 참가한 50여 명의 선수들은 백사장 위에서 낚시대 대신 손에든 드론 장비를 애지중지 하며 ‘대어’의 꿈을 상상하며 낚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비가 그친 뒤 구름이 낮게 깔린 아침부터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드넓은 모습을 드러낸 방아머리해수욕장 갯벌에는 바닷물이 들어오기만 기다는 선수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물이 들어왔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손맛’으로 점철된 낚시가 사람의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그동안의 관념을 깨고 IT기술이 우리 레저의 영역에 얼마나 깊숙히 들어와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해수욕장에 바닷물이 다다른 오후 1시, 선수들은 해변 100m 가량에 마련된 각자의 위치에서 낚시대와 연결된 낚시 바늘에 먹이를 끼운 뒤 드론을 활용, 자신이 사전에 정해 놓은 포인트에 낚시 추를 정확히 수입시키고 입질만을 기다렸다.

이는 기존의 포인트를 정해 놓고 미끼를 끼워 낚시추를 던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을 이용, 정확한 포인트에 물고기 미끼를 보낸 다는 점에서 낚시의 또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드론에 낚시 바늘이 달려있는 낚시줄을 연결, 원하는 만큼의 거리에 드론을 보낸 뒤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방식도 선보여 낚시의 또다른 세계를 소개했다.

대회 참가자는 “카메를 이용한 낚시는 서해와 같이 갯벌에서는 카메라의 화질이 선명도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따른다”며 “투명한 물속에서는 낚시의 또다른 재미를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제자 및 동료 교사 등과 함께 참여한 인천하이텍고등학교 손영배 교사는 “학교에서 드론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낚시 대회를 개최, 드론 문화를 선도하고 IT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발전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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