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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민간 어린이집 “재건축으로 원아 감소…경영난 심각”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14일 14:52     발행일 2018년 05월 14일 월요일     제0면
과천지역 민간 어린이집이 인구 감소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4일 과천시와 민간 어린이집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과천지역 보육시설은 국ㆍ공립 어린이집 8곳, 민간 어린이집 5곳, 가정 어린이집 30여 곳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과천 주공아파트 2단지와 6단지 등 5개 단지 아파트가 동시에 재건축사업이 추진되면서 민간 어린이집 원아가 크게 감소해 매월 1천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과천시 문원동에 있는 숲속나라 어린이집은 정원이 99명인데 5월 현재 원아 수는 40명밖에 되지 않으며, 율곡 어린이집은 정원 78명에 현재 원아 수는 58명, 자연사랑 어린이집은 정원 158명에 현재 원아 수 87명, 한결 어린이집은 정원 95명에 현재 원아 수 51명 등 지난해에 비해 40∼50% 감소했다.

이에 반해 시립 과천 어린이집, 문원 어린이집, 주암 어린이집 등 국ㆍ공립 어린이집 원아 수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해 민간 어린이집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 대표가 현재 원아 수로 어린이집을 운영할 경우 매월 1천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숲속나라 어린이집 관계자는 “지난해 정원의 90%가 충원됐던 민간 어린이집이 재건축사업으로 원아가 50% 이상 감소했다”며 “특히, 숲속나라 어린이집은 반경 1㎞ 내 과천에서 가장 큰 문원 어린이집(정원 195명), 공원마을 어린이집(정원 95명) 예지유치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경영난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가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 임대해 국ㆍ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던가, 아니면 국ㆍ공립처럼 교사 인건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재정적인 지원이 어렵다면 어린이집 부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비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고, 교사 인건비 등은 법적으로 지원이 불가능하다”며 “정부에서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임대해 국ㆍ공립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숲속나라 어린이집이 장기임대를 원해 경기도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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