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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김성은, 배우에서 인터넷 방송 BJ로 돌아온 이유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15일 15:26     발행일 2018년 05월 15일 화요일     제0면

▲ 배우에서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한 김성은. 아프리카TV
▲ 배우에서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한 김성은. 아프리카TV
'미달이'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한 배우 김성은이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해 팬들 곁으로 돌아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은은 지난 14일 '김성은의 라라쇼'라는 제목의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김성은은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배우로 활동하며 겪었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BJ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성은은 "솔직히 이걸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4년은 걸린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어렸을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힘들었고,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를 보면서 여러분들은 좋은 추억을 가지셨겠지만, 저는 그런 것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며 "벌써 그게 12년 전이다. 그 사이 집안 사정도 악화됐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다. 뭔가 배우로서, 성인으로서 변화를 타지 못했기 때문에 두려움도 굉장히 컸다"면서 "그래서 유튜브를 하기까지도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아프리카 방송도 정말 많은 고민 끝에 하게 됐다.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 할 수 있고 즐겁게 살아가자는 생각을 했다.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내 나이가 곧 서른다. 20대에는 대학을 갔지만 졸업을 못했다. 화장품 회사를 다니기도 했지만 연기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며 "그 끈을 놓기에는 아직 꿈 많은 소녀였다. 여러분에게 즐거운 연기를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망,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연기를 해보려고 해도 잘 안됐다. 감독이 원하지 않고, 제작자가 원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도 회사를 다니고 밥 벌이를 하면서 미팅을 하는 등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 들어가 '감자별'도 찍었고, 여러분이 아는 그 영화(?)도 찍었다. KBS 드라마 스페셜도 찍었다. 다양하게 해보려고 했지만 회사에서 접대가 힘들다고 하더라. 아무리 프로필을 밀어도 원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래서 마음을 내려놨다. 내가 작품에 들어가지 못하고 활발하게 연기를 못하는 것에 조급해 했는데, 이제는 그 마음을 내려놨다. 언젠간 때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성은은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살아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취직을 했는데, 그곳에서 유튜브를 추천하더라.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그때까지도 거부감과 나름의 배우 부심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게 2년 전이었다"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방송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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