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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우로 인천 곳곳 침수되고 나무 쓰러져

인천지역 시간당 20㎜ 넘는 ‘장대비’
당하동 검단이마트 인근 도로 등 시내 곳곳 침수… 때아닌 물난리
석남약수터 인근 나무 쓰러져 ‘아찔’

김준구 기자 nine9522@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16일 20:25     발행일 2018년 05월 17일 목요일     제9면
▲ 16일 인천 전역에 돌풍을 동반한 벼락과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구 당하동 검 단이마트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왼쪽) 돌풍으로 나무가 쓰러진 석남동 약수터 인근에서 119소방대원들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 16일 인천 전역에 돌풍을 동반한 벼락과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구 당하동 검 단이마트 인근 도로가 침수되고(왼쪽) 돌풍으로 나무가 쓰러진 석남동 약수터 인근에서 119소방대원들이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인천지역에 시간당 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당하동 검단이마트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 도로 침수 직후 119안전센터 요원들이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갑작스런 폭우로 인근의 쓰레기와 토사물 등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차량 바퀴 3분의 2지점까지 물이 차올랐다. 침수현장에 있던 차량 2대는 방전이 돼 견인 조치됐다. 오후 12시 23분에는 서구 원당동 유현사거리 도로 역시 쏟아진 폭우로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또 오후 1시 18분께는 서구 석남동 석남약수터 초입 원적산 주차장 입구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나무가 쓰려져 길을 막는 사고도 있었다.

다행히 주변에 지나가는 시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부 119구조대가 출동해 쓰러진 나무를 체인톱으로 절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에서는 총 19건의 호우 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18건은 도로침수였고, 1건은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우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물 잠김 사고 등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아 다행”이라며 “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평소 주변 위험요소들을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 자신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2시 20분까지 강화도 교동면 38.5㎜, 영종도 31㎜, 서구 공촌동 29㎜, 부평 27.5㎜, 중구 26.5㎜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기록했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1시 사이 인천 중구에는 시간당 24.8㎜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순간 최대풍속 기준 초속 14.2m의 강풍이 불었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16일 밤부터 다시 비가 강하게 내릴 것”이라며 “모레(18일) 오전까지 40∼1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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