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폭우로 용인서 실종된 40대, 숨진채 발견

경기북부서도 주유소 옹벽 붕괴 등 피해 잇따라

김승수 기자 wa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17일 21:09     발행일 2018년 05월 18일 금요일     제9면
▲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 나무쓰러져 차량 4대 덮침
▲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 나무쓰러져 차량 4대 덮침

용인 경안천에서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려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52분께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금학교 밑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씨(42)가 17일 오후 3시9분께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장소로부터 1.7㎞ 떨어진 곳이었으며 실종 신고가 된 지 약 25시간 만이다. A씨는 경안천 금학교 아래서 잠을 자다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하류 방향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안천은 평소 폭 7∼8m, 깊이 50㎝ 정도지만 16일 용인지역에 시간당 3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낮 12시45분께는 양평군 용문면의 한 주유소 옆 옹벽이 무너지면서 암석과 흙더미가 주유소 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유 설비가 토사에 깔려 일부가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새벽에 내린 폭우로 옹벽이 토사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께 남양주 화도읍에서는 폭우로 인해 토사가 유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이어 새벽 4시1분께는 구리시의 한 아파트 반지하층이 침수됐고 오전 8시에는 의정부시의 한 빌라 반지하층이 침수 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는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교 아래 하천에 고립된 야영객 2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기 북부지역의 일 강수량은 포천 화현 83㎜, 양주 덕정 66㎜, 가평 신천 62㎜, 남양주 오남 61㎜, 고양 능곡 61㎜, 동두천 46.7㎜ 등을 기록했다. 

김승수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