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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간호학과 학생들, 신도림역서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1일 19:07     발행일 2018년 05월 22일 화요일     제9면
▲ 왼쪽부터 장혜연학생, 임민호학생
▲ 왼쪽부터 장혜연 학생, 임민호 학생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70대 응급환자를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간호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임민호(18), 장혜연(18) 학생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께 1호선 신도림역 계단에 쓰러진 70대 노인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쓰러진 탓에 노인의 머리에선 피가 흘렀고, 심정지에 의식과 호흡, 맥박 모두가 없는 상태였다. 119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고 판단한 학생들은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0회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미세하게 맥박이 감지됐고, 이후 30차례에 걸친 심폐소생술 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극적으로 회복됐다. 이후 3분여가 지난 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노인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두 학생의 선행은 신도림역장이 최근 학교로 직접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칭찬하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임민호 학생은 “학교에서 교육받은 심폐소생술 매뉴얼대로 즉시 가슴압박을 시행했고, 환자가 의식과 맥박이 돌아오는 게 느껴져 더욱 열심히 압박을 이어갔다”며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두 학생에게 ‘자랑스러운 가천인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장학금을 주는 등 격려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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