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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전화국 앞 지하보도, 청소년 쉼터로 활용하자”

市, 횡단보도 설치후 이용률 떨어져… 지난해 임시 폐쇄
윤미현 시의원, 산본로데오거리 청소년 카페 등 대안 제시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2일 14:24     발행일 2018년 05월 23일 수요일     제13면

존치와 폐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던 과천전화국 앞 지하보도를 청소년 쉼터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4년 횡단보도 없는 도로를 만들자는 취지로 중앙로 과천전화국 앞에서 그레이스 호텔을 연결하는 폭 5.4m, 높이 2.7m, 연장 41m 규모의 지하보도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전화국 앞 지하보도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지하보도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자, 시는 지난 2013년 지하보도 존치 여부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연구 용역 결과 지하보도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80여 명이 밖에 되지 않아 현행대로 이용하는 것도 비효율적이지만, 지하보도를 폐쇄할 때도 2억 5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폐쇄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하보도를 작업공간이나 판매시설로 이용할 경우 안전진단과 시설보수 등에 18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용역결과가 나오자 시는 지난해 입구를 임시로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런 가운데 윤미현 의원이 최근 임시로 폐쇄한 지하보도 공간을 청소년 쉼터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군포시는 청소년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산본 로데오거리와 군포 대야동 행정복지센터 앞 지하보도에 청소년 전용쉼터를 조성해 사용하고 있다”며 “과천시도 지하보도 공간을 폐쇄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산본 로데오거리에 있는 청소년 전용카페 틴터(teen터)에는 북카페와 동아리방, 인터넷 존, 간이식당 온돌 휴게실, 카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여가를 즐기고, 책을 읽으며 또래 아이들과 교류하는 등 지하보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화국 앞 지하보도 이용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대안을 찾지 못해 임시로 입구를 폐쇄했다”며 “앞으로 청소년 쉼터로 사용하는 방안과 입구를 폐쇄해 보도로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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