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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레이더_무주공산 새 주인은? 부천시장] 現 시장 불출마… 與 강세 속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 관심

민주 장덕천, 압도적인 승리 자신
출발 늦은 한국 최환식, 분주한 행보
바른미래 이승호, 보수층 공략 중점
다크호스 무소속 윤병국 선전 기대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5월 23일 20:53     발행일 2018년 05월 24일 목요일     제6면

▲ 이승호
이번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변호사, 자유한국당 최환식 전 도의원, 바른미래당 이승호 경기도당위원장, 무소속 윤병국 현 시의원 등 4명이 최종 후보로 나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동안 제1야당인 한국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가 지난 18일 최환식 전 도의원이 최종 결정되면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인 장덕천 예비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장 예비후보의 독주에 두 야당과 무소속 후보의 공격 구도가 될 전망이다. 김만수 현 시장의 토건정책과 불통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장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서 9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그의 승리요인은 잠재적인 정치력에다 총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꾸준히 피라미드식 개미군단의 조직구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소풍터미널 6층 100여평에 선거캠프를 마련하고 오는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경선에 함께 나섰던 시장 예비후보들과 원 팀을 구성해 정책 공약 등을 공유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호남향우회의 지지와 부천에서 초ㆍ중학교를 나온 부천토박이 정서도 강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정수로 더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서울지하철 7호선 증편을 통해 출근시간 3분대 단축을 주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당은 그동안 여러 명의 후보들이 거론돼 왔으나 모두 고사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가장 늦게 후보가 확정하면서 얼마 만큼의 득표력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최 전 도의원은 지난 3, 4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로 나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5회 지방선거에는 미래연합 후보로 나서 8.50%라는 저조한 득표력을 보이며 낙선했다. 낙선 후 부천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아 지지기반이 다소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뒤늦게나마 절치부심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일찌감치 이승호 도당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전 지역에 시의원 후보를 모두 내면서 부천에서 보수야당의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당지지도의 약세를 전북 군산 출신의 호남향우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표심을 자극하겠다는 계산이다. 36곳의 재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와 원도심ㆍ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윤병국 예비후보는 다크호스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40여 일간 이동식 정책톡톡 캠프를 운영해 오다 지난달 20일 중동역 부근에 시민승리캠프를 마련,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SNS를 통한 정책 제안 등 가장 활발한 SNS 선거운동을 해오고 있다. 토건세력 OUT, 숨쉬는 부천을 표방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고 약자와 서민 모두가 행복한 부천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장 선거는 이처럼, 다소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분위기로 예전과 비교, 다소 침체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야권이 후보단일화를 이뤄 여당인 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형성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4파전으로 진행될지가 관전포인트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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