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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이렇게 하겠습니다_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10조 규모 GWDC 지역경제 견인” vs “현실성 없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0일 20:05     발행일 2018년 06월 11일 월요일     제7면

▲ (민)안승남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추진여부가 구리시장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GWDC는 외자 1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그린벨트인 토평ㆍ교문ㆍ수택동 한강 변 172만1천㎡에 실내장식, 가구, 조명, 마감재 등을 주문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박영순 전 구리시장 재임 당시 8년 동안 추진됐지만 행정안전부 심의와 좌초 위기 등을 겪으며 현재는 사업 자체가 중단됐다. 여야 후보군은 이번 선거에서 GWDC를 ‘핵심 문제’로 부각시키며 ‘베드타운을 벗어나 지역경제를 견인할 사업’, ‘시민들을 현혹하고 현실성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 등 각각 온도 차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안 후보는 GWDC 사업이 이미 구리시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토평동 사업부지는 한강 본류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다. 이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더라면 이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전형적인 베드타운이 돼 아무런 희망 없는 도시가 됐을 것이다. 어떻게든 이 사업을 성공시켜야 희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GWDC 목적이 지역경제를 견인해 세수를 늘리고, 지역 내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임을 단언했다. 그는 “시의 열악한 재정으로는 (세수를 늘리는)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할 능력도 없고,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도 감수할 여력이 없다”면서 “GWDC는 외자가 중심이 된 민간자본이 토지를 매입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ㆍ운영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민관협동투자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추진해 시의 재정 및 위험부담을 완벽하게 분산시키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먼저 외국인투자자를 만나 마스터플랜 등 관련용역 결과 제공을 전제로 사업재개 의사를 확인하고, 보다 확약적인 투자계약으로 발전시켜 정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 고시를 이끌어낸 뒤 사업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백경현
백 후보는 GWDC 사업에 대해 “민주당 시장의 공약 사업은 실현된 것이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시켰다”며 앞선 후보자 토론 초청회를 통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낸 바 있다. 이어 그는 “과거 민주당 시장이 공약한 뉴타운 사업, GWDC 사업, 고구려 테마공원 등 실현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인 구리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추진만이 구리시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 시장이 집권한 지난 10년 장밋빛 환상에 젖어 수백억 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하고 허송세월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실현 가능성도 없는 허무맹랑한 공약으로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백 후보는 “테크노밸리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산업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볼 수 있듯 이미 검증된 사업”이라며 “테크노밸리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구리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면서 추진의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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