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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란 가평군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틈만 나면 보훈가족·장애인 돕는 ‘따뜻한 이웃’

장애인시설 찾아 청소·반찬봉사·김장
보훈가족·참전용사 초청 따뜻한 한 끼
더불어 사는 가평만들기 나눔실천 앞장

고창수 기자 kcs4903@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2일 20:46     발행일 2018년 06월 13일 수요일     제16면
▲ 재향군인회 김학란 회장님2
6ㆍ25 참전용사의 후생복지와 지적장애인의 장애인 복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등 함께하는 나눔문화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봉사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군 재향군인회 여성회장 김학란씨(54).

김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가평군 상면에 있는 지적장애인시설 ‘가난한 마음의 집’과 가평군 재향군인회 여성회 간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시설을 방문해 시설청소, 주방 및 화장실 개ㆍ보수, 반찬봉사, 이불빨래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지정해 시설장애인들에게 삼겹살 파티를 열어주고 11월에는 1년 동안 장애인들이 먹을 수 있도록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명절에는 만두를 빚어 가정마다 전달하는 등 정이 그리운 시설 장애인들에게 어머니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가난한 마음의 집에 생활하고 있는 무연고 어르신들에게 칠순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생일상조차 차려줄 가족이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재향군인회 여성회원들과 협의해 함께 한복을 차려입고 자식역할을 하면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만들었다. 큰절도 올리고 ‘어버이 은혜’ 노래도 불러드리니 어르신들이 좋아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훈 가족을 위한 봉사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보훈 가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7월17일 제헌절에 회원들과 함께 보훈 가족을 초청,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대접한다”며 “6ㆍ25전쟁 기념일에는 참전용사행사에 참여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작지만 지속적인 사랑실천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고령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집 고쳐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보훈 가족 전적지 순례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돕는 등 보훈 가족 예우에 남다른 열과 성을 보여 주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평군민의 날을 맞아 사회봉사부문 군민대상을 수상한 김 회장은 “나눔문화 조성에 동참하기 위해 여성회의 회비 중 일부를 적립하여 장학금 기탁과 매월 1회 보훈회관 청소, 하천변 정화활동 등 회원들과 맑고 깨끗한 청정 가평을 만드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하고, 보훈 가족들이 존중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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