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원룸 단기 양도합니다”…방학시즌 맞은 대학가 ‘불법 전대차’ 성행

김승수 기자 wa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3일 16:23     발행일 2018년 06월 14일 목요일     제8면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경기도내 대학가에 단기 원룸 전대차 거래가 성행, 이를 이용하는 대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공인중개업계와 대학교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도내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개월 단기 원룸 전대차(재임대) 거래글이 속속 올라와 있다. 전대차 거래는 임차인(빌리는 사람)이 임차물(빌린 대상의 물건)을 다시 제3자에게 임대하는 것을 뜻한다. 

방학기간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가는 학생들은 월세를 내지 않아도 돼 돈을 아낄 수 있고, 단기로 머무를 곳이 필요한 학생들은 쉽게 방을 구할 수 있어 단기 원룸 전대차 거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집주인의 동의가 없는 전대차 계약은 불법으로 화재, 기물파손 등의 분쟁에 휘말릴 경우 임차인과 전차인(남의 것을 빌려 온 사람에게서 다시 빌리는 사람)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임차인의 경우 집주인과 맺은 기존의 계약도 파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도내 한 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대차 거래글에 무작위로 문의를 해보니 5곳 중 3곳이 집주인 동의 없이 거래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채현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무국장은 “집주인의 동의 없이 전대차 거래가 이뤄지면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되거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집주인의 동의를 받은 후 거래를 하고 수수료가 들더라도 공인중개사를 통해 정상적인 전대차 계약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수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