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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특고압 전력구 공사 저지” 정치권도 가세

학부모연대 비대위 강력반발 속 지방선거 출마자들 초청 토론회
“50m 이하 매설·구간 우회” 약속

오세광 기자 sk816@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3일 22:11     발행일 2018년 06월 14일 목요일     제15면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한 부천시장 후보와 상동지역 도ㆍ시의원 후보들이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이하 특고압 전력구 공사)와 관련, 8m 매설 계획을 반대하고 나서 선거 이후 지역 난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천시 특고압결사반대 학부모연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1일 석천초등학교에서 부천시장 후보자와 상동지역 시ㆍ도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자유한국당 최환식, 바른미래당 이승호, 무소속 윤병국 부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임성환ㆍ김경윤ㆍ황계호 도의원 후보, 이동현ㆍ박찬희ㆍ김승동ㆍ박주남 시의원 후보, 주민들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후보들은 “행정력을 동원해 공사를 중지시키고 50m 이하로 매설하거나 공사구간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후보들은 “한전 측이 8m 아래 매설을 강행할 경우 시가 예산을 편성해 50m 이하로 매설한 뒤 한전 측에 공사비를 구상청구토록 하겠다”며 나름의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특고압 전력구 공사는 한전 경인건설본부가 서울지역 등 수도권 서부지역 전력 확충을 위해 인천 갈산변전소~삼산2동을 거쳐 부천 상동 부천체육관 수직구 구간까지 기존 매설된 145kv 전력구에 추가로 345kv의 전력 케이블을 추가 매설하는 사업이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비대위는 상동지구 특고압선(154kv+345kv) 매립공사 일시 중지를 시에 요청하고 잇단 토론회와 촛불시위 등을 벌이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업비를 부담하는 법적 기준 및 예산편성 근거가 없는데다 공사비 전액을 한전이 부담하는 사업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 측은 상동지역 8m 매설 계획은 도심지에서 일반적인 지중송전선로의 설치 기준이고, 전력구의 전자파 발생 수치 또한 법적 기준치보다 극히 적게 측정되고 있다며 비대위가 요구한 기설 전력구 우회 및 변경설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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