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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道블록체인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판교 블록체인 캠퍼스 오픈

김민호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4일 20:56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금요일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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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시작된 암호화폐의 투자는 작년 말을 정점으로 투자열풍과 더불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높아졌다. 그러나,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의해 그 열풍은 식어가고 있지만, 블록체인의 기술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은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모두 뛰어들게 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는 중앙 통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받아 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뢰성, 안정성 그리고 스마트계약이라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혁신성, 잠재적 가능성 및 경제적 가치까지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 및 금융혁신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수입 창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창업 분야에서의 성공은 물론, 향후 공공서비스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그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뢰를 바탕으로 생성된 블록체인은 공공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전자투표, 공문서관리, 세금징수, 여권발급, 부동산등기, 개인인증(학위, 신분, 출생증명), 기부금관리, 정부예산집행관리, 스마트시티 등 공공서비스에 확대 적용하여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유관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기부문화, 예산집행은 물론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엄청난 잠재력과 예측불허의 많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여러 대학과 단체에서 블록체인 캠퍼스를 오픈하고 협회를 만들면서 그 열풍을 더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교육이나 모임을 통한 마구잡이식 양성과 붐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양산과 연구원, 창업인력 등 많은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좋지만, 선행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그것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사업의 성공여부는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태계가 없거나 그 시장을 만들지 못할 경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하더라도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하고 커다란 시장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작은 규모의 생태계라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판교 블록체인 캠퍼스’ 오픈과 과감한 투자는 감히 박수치고 칭찬할 일이라 생각한다.

인터넷의 혁신에 버금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불리는 블록체인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산업이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때, 어떤 비즈니스에서 어떤 획기적인 시장이 열릴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며, 모든 산업과 모든 비즈니스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가 필요한 때다.

대민행정 효율성 향상과 사회공공 서비스 품질증진을 위해 블록체인 도입을 권장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공공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관련시장 혁신 및 경제성장 촉진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블록체인 기술개발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생태계가 잘 만들어지도록 독려하여 산업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블록체인 사업을 육성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방 분권화적인 정책이 반영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되길 기대한다.

김민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융합보안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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