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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사분오열된 선거민심 빠른 치유를…

고창수 기자 kcs4903@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7일 20:47     발행일 2018년 06월 18일 월요일     제12면
6ㆍ13 지방선거를 치른 가평 군민들은 혼선에 빠진 채 착잡하다. 마치 가을운동회를 치른 어린이들처럼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자기편이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모든 경기는 승자와 패자가 있는 법, 경기에 져 허탈감에 빠져 있는 패자는 기량과 실력이 부족했다 생각하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또 승자는 쾌감에 앞서 패자의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4년마다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철만 되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네 편, 내 편 등 편 가르기는 고개 너머로 나눠지는 지역감정으로 이어진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팽배해진 분열과 긴장 속에서 후보자를 지지하던 군민들의 마음은 승리한 것도 아니고 패한 것도 아니다. 다만, 선택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가평군민이기 때문이다.

이제 군민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단합, 안정된 생활을 찾아 풍요롭고 활기찬 가평건설에 동참해 살기 좋은 고장, 부자 가평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군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도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당선자는 흐트러진 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상대방을 지지하던 군민들도 가평군민들이라는 점을 인식해 빠른 시일 내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 승리하지 못한 군민들도 승리한 당선자가 열심히 일하도록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

선거과정에서 보고 들은 군민들의 현장의 소리를 모두 모아 하나하나 군정에 반영해야 하고, 외쳤던 공약사항도 간과하지 않고 소중하게 군정수행에 보태야 한다.

이제 당선자 모두는 민선 7기 지방자치의 주역으로 맡은 바 자리에서 서로 공존하면서 각종 현안사업을 확실히 수행해야 한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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