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경기도미술관과 독일 쿤스트할레뮌스터가 협력해 준비한 전시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 오는 9월30일까지 독일 현지서 열려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노출승인 2018년 06월 18일 10:14     발행일 2018년 06월 19일 화요일     제18면
▲ 남화연 욕망의 식물학
▲ 남화연 욕망의 식물학
경기도미술관과 독일 쿤스트할레뮌스터가 협력해 준비한 전시 <아이러니 & 아이디얼리즘>이 독일 현지에서 열리고 있다.

쿤스트할레뮌스터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 위치한 공립미술관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위해 기획, 도미술관과 쿤스트할레뮌스터가 공동 주최하고, 독일NRW문화부와 주독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두 공립미술관 주도로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앞서 지난해 9~12월 도미술관에서 동명의 전시를 도미술관에서 첫 선보였고,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전시에는 김홍석, 남화연, 배영환, 안지산, 마이클 반 오펜(Michael Van Ofen), 만프레드 퍼니스(Manfred Pernice), 비욘 달렘(Bjorn Dahlem), 윤종숙(Jongsuk Yoon) 등 한국 및 독일 작가 8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영상, 설치, 조각, 회화 32점의 작품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아이러니, 이상과 현실의 충돌과 대비를 시각화하는 작업들로 현대미술의 다원성 보여준다.

김홍석은 미술에 대한 일반의 선입견을 깨는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에서는 그간의 ‘노동’ 연작에 이은 평면과 영상을 선보인다. 작가를 중심으로 한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이를 유통하는 소비구조, 나아가 그 결과물을 작품으로 만나는 관람자의 인식에 이르기까지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예술적 해석을 접할 수 있다.

▲ 만프레드 퍼니스 진행 Ⅲ
▲ 만프레드 퍼니스 진행 Ⅲ
배영환은 사진, 조각, 회화, 영상, 설치 등을 통해 한국 사회 특유의 문화적 감성과 사상을 작품으로 보여왔다.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추상동사’ 시리즈에서는 춤을 통해 삶과 죽음을 다룬다.

베를린 특유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하는 만프레드 퍼니스의 작업은 건축의 잔해와 흔적들로 새로이 쓰여지거나 지워진 역사를 다시 마주하게 한다.

뒤셀도르프와 뮌스터에서 활동하는 마이클 반 오펜의 작품은 19세기의 이탈리아, 독일 화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풍속화에서 시작한다. 기존에 그려진 회화에서 이미지 요소들의 형태를 소거하는 방식으로 19세기의 화가와 오늘날의 화가 사이를 가로지른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국경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및 독일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국제 현대미술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양 국간 작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열린다.

송시연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