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인 “평화경제특별시 육성… 동북아 허브도시로”

유제원 기자 jwyoo54@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8일 20:46     발행일 2018년 06월 19일 화요일     제5면

%EC%A0%9C%EB%AA%A9%20%EC%97%86%EC%9D%8C-1%20%EC%82%AC%EB%B3%B8.JPG
남북평화의 시대를 맞아 경기북부 지역의 인구 104만 최대 도시인 고양시의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고양시민들이 지방선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인을 민선 7기 시장으로 선택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부터 ‘평화가 온다, 기회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양시를 한반도 평화와 남북 번영의 시대에 부합하는 ‘평화경제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시민이 갑이 되는 시민주권의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자족기능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당선인은 난개발 방지, 전시행정 및 장기현안문제 미해결 문제 등 공직 전반의 시정혁신을 예고하며 양질의 행정 서비스로 시민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준 당선인을 만나 당선 소감과 남북평화 시대 고양시의 역할, 향후 시정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당선 소감과 선거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당선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연이은 성공 개최에 따른 국정 지지도와 여당 지지율의 고공행진에 부합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8년간 경기도의원으로서 활동한 의정 역량을 의정보고서로 꾸준히 알려온 점과 덕양구의 당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지 세력을 결집한 구도상 이점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또 시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지지층의 바람도 선거 승리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아울러 당의 높은 지지도에 부응하기 위해 당내 경선 후보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 당원 전체가 하나 돼 선거를 치른 것도 승리 요인이다. 시민들은 4년마다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고양시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왔지만 그러한 갈망에 정치가 부합하지 못했다. 

4명의 시장 후보가 경쟁했음에도 유권자 50% 이상이 저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시 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해 달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희망을 확인시켜주는 시정을 펼치고 싶다.

최근 당선증을 교부받고 난 후 관내를 돌며 당선 인사를 하고 다녔는데,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해주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의지가 절로 생겼다. 고양시의 변화와 남북평화 분위기에 얻을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 시민주권의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전반적인 시정운영 방침은.

선거 운동 기간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약에 담아내기 위해 ‘백지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 시정 운영의 핵심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에 녹여내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그간 역할이 중복된 위원회를 통폐합하고, 지속적으로 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어 시민을 대변하는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자율적인 기구를 활성화하겠다. 이와 관련해 시민 각계각층이 원하는 문화, 복지 등 각종 교육을 효율적으로 학습시켜줄 수 있는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각 동사무소에서 시행 중인 교육시스템들을 특화해 특정 동사무소를 한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메카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

- 고양시를 대한민국 평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한 첫 정책 행보는.

선거운동 기간부터 고양시를 427 남북정상회담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시대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평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남북 주민들 간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사람보다 먼저 물적 교류도 남북의 평화와 이질감 극복에 물꼬를 틀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신의주, 나진 등 북한 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각종 경제, 문화 교류를 실현할 것이다. 

특히, 킨텍스를 활용한 직매장을 만들어 양 도시 간 각종 상품 교류를 이뤄내고, 개성공단 재가동 등 경제협력이 가시화될 경우 개성 인삼과 고양 송포쌀의 상호 판매가 기대되는 만큼, 고양시를 경제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또 필요하다면 인근 파주시와 협력 시정을 펼쳐 추가적인 교류도 마다 않겠다. 아울러 북한과의 높은 접근성을 십분 활용해 고양시의 평화도시 이미지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다.

- 고양시 공직 인사 시기와 기준은 무엇이며, 관변 단체 인사에 대한 기준과 향후 계획은.
조직에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고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직무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정식 임기 시작인 7월부터 두 달간 고양시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업무 능력과 관심 분야 등을 파악하고 9월 첫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민선 7기 고양시의 인사 원칙은 철저한 ‘탕평’ 원칙이다. 공무원들의 능력을 위주로 보고 각종 인사 불만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한 뒤 인사에 반영해 그간 쌓여온 인사 불만을 최소화하겠다. 특히 고양시 공무원들은 ‘희망보직제’를 통해 배정받고 싶은 부서를 지원해왔는데, 오히려 기피 부서와 인기 부서로 극명하게 나뉘는 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원하는 부서에 배치된 공무원은 만족하고, 반대 사정의 공무원은 인사 불신에 사로잡히는 폐해를 낳았다.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피 부서라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을 추후 원하는 보직에 배치하는 ‘보상적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 이를 통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고양문화재단, 고양시정연구원, 정무부시장 등의 관변 단체장의 경우에는 저의 시정 철학과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교체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능력이 탁월하고 호평을 받는 관변 단체장은 직위 유지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로 출자출연기관법에 고려한 운영 평가와 시민들의 냉엄한 평가 등에 비춰 각 단체의 운영 과정에서 책임소지가 있는 관변 단체 대표들은 불가피하게 인사 조치를 단행할 것이다.

- 적폐청산 차원에서 이전과 다른 시정의 차별화를 위해 어떠한 혁신 방안이 있는지.
지난 시정의 쌓아온 대표적인 적폐는 난개발과 전시행정, 장기 현안 문제의 미해결이다. 고양시에는 다양한 국책사업, 역점 추진돼야 할 사업들이 산재해 있음에도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체계적 개발, 현안 해결을 위한 행정적 결단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30명 규모의 인수위원회를 꾸려 정식 임기 시작 전에 시정 일반현황과 개선해야 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나가겠다.

시민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난개발을 막고 전시행정으로 낭비되는 부분을 없애겠다. 또 장기미집행 부분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후 80개에 달하는 장기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에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서는 세수 확보가 관건인데 ‘국도비 매칭 팀’을 새롭게 운영해 정치적 예산지원을 이끌어내겠다. 

아울러 부채 제로를 강조할 게 아니라 세수가 부족한 현황을 피력해 백만대도시특례 등 각종 지원을 받아낼 계획이다. 특히 1조 원 가량이 묵혀 있는 경기도의 지역개발기금을 활용한 가용 예산 확보로 시의 낙후 지역 개발과 뉴타운 문제와 같은 장기 현안 문제 해결을 이뤄내겠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주권의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의견이 우선시 되는 시정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고양시 발전만 학수고대하며 오랜 기간 인내해 온 시민들에게 명쾌한 답변을 내놓기 위해 최고의 시정을 펼칠 것을 다짐한다. 

시민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해 염두에 두고 있는 좋은 의견들을 시장에게 자발적으로 알려줬으면 한다. 그 가치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 저는 그간 경기도의원으로서 시민 편의를 위해 합리적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비정규직 무기계약직 전환 조례, 버스비 인하 등) 과감한 결단력과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해당 일들을 똑 부러지게 처리해 왔다. 

특히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복지부동하는 공직 문화 전반을 확실히 개혁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업무에 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겠다. 민선 7기 고양시장으로서 포용력과 소통 능력까지 강화해 고양시를 평화경제 특별시, 시민이 주인이자 갑이 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생년월일 : 1960년 5월1일
학력 :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력
△前 문재인대통령후보 경기북서부권 공동 본부장
△前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
△前 경기도의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