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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육사생도 넋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 포천서 열려

김두현 기자 dhk2447@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25일 16:12     발행일 2018년 06월 26일 화요일     제0면
▲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헌화 및 분향
▲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헌화 및 분향
6ㆍ25전쟁 68주년을 맞아 육사생도들이 포천지구 등지에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것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포천시 내촌면에 소재한 생도 1ㆍ2기 참전기념비에서 숙연하게 열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육사 1ㆍ2기 생도 회장을 비롯한 생도들과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과 간부, 김성일 6군단장 등이 참석, 희생한 생도 선배들을 추모했다. 추모행사는 한화와 분양 순서에 이어 정 교장의 추모사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정 교장은 추모사에서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희생정신에 깊은 애도와 감사를 드린다”며 “1기 선배들은 졸업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전쟁이 발발하자 262명 전원이 계급과 군번도 없이 사관생도 신분으로 전선에 배치됐으며, 2기 선배들은 입교 25일 만에 터진 전쟁으로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포천지구 전투에 투입돼 고귀한 피를 흘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 교장은 “선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후배 육사생도들을 멋진 군인으로 잘 훈육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당시 포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젊은 나이에 운명을 한 고 김명곤 생도 1기생의 형수(이종숙ㆍ94)와 조카들이 직접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기도 했다.

육사생도 1ㆍ2기는 6ㆍ25전쟁 발발로 육사생도대대가 조직돼 포천지구를 비롯해 수원, 판교, 태릉지구 등의 전투에 투입돼 ‘불멸의 육사혼’으로 적의 엄청난 화력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151명(1기생 65명 2기생 86명)이 장렬하게 전사했다. 이에 육군사관학교는 이 생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98년 현재의 위치에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1ㆍ2기 생도 선배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벌여왔다.
▲ 정진영 육사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 정진경 육사교장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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